항산화효과, 대장 건강증진, 대장암 예방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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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김장을 준비하는 음식점이 많다. 김장은 춥고 긴 겨울동안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이다. 이러한 김장문화는 이웃끼리 모여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누어 먹는 등 이웃들과 소통을 하는 계기가 되고 공동체적인 연대 의식을 높이는 무형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2013년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오늘날의 김치와 만드는 방법이나 형태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삼국시대에도 김치를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김치는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적인 반찬이다. 최근에는 건강에 좋은 기능성까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건강식품이 됐다.

현재까지 김치와 김치 유래 유산균의 세포실험, 동물실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항산화, 비만 및 지질 저해, 대장 건강 증진 및 대장암 예방 기능, 면역 기능 개선, 아토피 및 알러지 저하 등의 효과가 보고됐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이 김치를 일주일 동안 210g/일 섭취 시 15g/일 섭취한 대상자에 비해 공복혈당과 총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6주 동안 30g/일의 배추김치 동결건조 분말을 섭취한 대상자가 위약을 섭취한 대상자에 비해 혈중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김치의 건강 효과와 관련된 키워드 중에 ‘고혈압’이 있듯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김치 속 나트륨으로 인해 고혈압이 유발된다고 오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의 방송이나 기사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2017년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5,932명을 12년 추적연구결과, 김치 섭취와 고혈압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김치 섭취가 고혈압 발생과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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