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 음식문화 스토리>

 

“총각김치라고 불리게 된 사연은?”

 

▲ 이미지 = flickr(https://www.flickr.com/photos/103629201@N02/27172359339)

Editor. 한국외식업중앙회 김원식 음식문화개선과장

 

총각김치

조선시대에는 신분의 구분이 뚜렷했다. 양반들은 사대문 안에서, 사대문 밖에는 가난한 백성들이 살았다. 사대문 안에서는 김치를 담그거나 반찬을 만들 때 좋은 재료만 골라서 사용했다. 무도 크고 좋은 것들만 골라서 사용했기 때문에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것들은 먹지 않고 사대문 밖에 버렸다. 먹을 것이 없었던 사대문 밖 거지 총각들은 양반들이 버린 무를 주워 김치를 담가 먹었다. 총각김치를 거꾸로 잡으면 무 잎이 축 처져 거지 총각들의 풀어헤친 머리 모양과 비슷했다. 그래서 불리어진 이름이 ‘총각김치’다.

 

한치

오징어와 비슷하게 생긴 한치의 경우는 몹집이 크고 긴 두 다리를 빼면 나머지 다리가 한 치도 안돼 ‘한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조선시대 김여익이라는 사람은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했다. 수라상에 올라온 김을 맛있게 먹은 인조가 신하들에게 그 이름을 물어보니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 “김 아무개가 만들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인조가 “‘김’이라 부르라”하여 그 이후 지금까지 ‘김’이라 불리우고 있다.

 

명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생선 중 하나는 명태다. 명태는 손질하는 방법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다. 얼리지 않은 생물 상태를 생태, 냉동시킨 것은 동태, 건조시킨 것은 북어, 장기간 눈과 바람을 맞으며 건조시킨 것은 황태, 반 건조 상태인 것은 코다리, 어린 명태를 말린 것은 노가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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