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가족공제회 법인 출범식 및 임원 교육 현장

[음식과 사람 2019-1 Cover Story]

한국외식업중앙회와 42만 회원의 오랜 바람이던 외식가족공제회가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2018년 11월 19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외식가족공제회 법인 출범식 및 임원 교육엔 한국외식업중앙회 임직원과 전국 지회·지부장, 외식가족공제회 법인 임직원, 그리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해 공제법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실감케 했다.

 

editor. 김지은   photo. 김성남

 

“오늘은 한국외식업중앙회 53년 역사에 길이 기억될 기쁜 날입니다.”

늦가을 정취가 무르익던 2018년 11월 19일, 외식가족공제회의 법인 출범이 선포됐다. 외식가족공제회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이하 중앙회) 회장은 모든 공을 중앙회 회원과 공제회 임직원, 그리고 공제회 법인화를 지지하고 독려해준 정·재계 인사들과 협력업체에 돌렸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목소리에선 감격에 찬 떨림이 느껴졌다. 

인사말에 앞서 제갈창균 회장은 “오늘 아침, 우리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단체임을 새삼 느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멋진 분들”이라며 칭송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 모든 법과 제도를 바꾸는 데 역할을 충실히 해왔음을 보고드린다”는 말로 그간 중앙회가 거둔 성과와 공로를 치하했다.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참석한 전국의 중앙회 지회·지부장, 외식가족공제회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정·재계 인사들도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그야말로 중앙회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중앙회·공제회 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감사패 수여

공제회 법인화를 비롯해 그간 중앙회에서 추진해온 법·제도 개선사업에 앞장서온 16명의 임직원에게 감사장이 수여됐으며, 중앙회 활동을 지지하고 힘을 실어준 국회의원 등 외부인사 18명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빛낸 얼굴’로 선정된 이들은 공제회 법인화를 비롯해 무료직업소개소에 대한 규제 완화,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법제화 등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확대, 영세·중소가맹점의 범위 확대, 가맹점 수수료율 우대 한도 상향 조정 및 일몰기한 연장 등 지난 25대에 이어 26대 중앙회가 회원 권익 보호와 단체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들이다. 

중앙회 회원의 자주권 확보와 단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제회 법인화(식품위생법 개정) 부문에 양승조 충남지사 외 6명 ▲세제법률 개선 및 공제법인화(부가가치세법 및 식품위생법 개정) 부문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의제매입세액 법률 상향(부가가치세법 개정) 부문에선 의제매입세액공제 완화 조치 등으로 연간 780억 원의 세 부담 경감 효과를 거두게 한 데 대한 공로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외 6명이, ▲카드 가맹점 구간 확대(영세·중소가맹점 구간 확대) 부문에선 가맹점 구간 확대 및 우대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연간 5100억 원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도와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 4명이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빛낸 얼굴’로 선정됐다. 

▲비영리법인 겸업 금지 조항 철폐(무료직업소개소 규제 완화) 부문에선 직업소개소 운영에 따른 구인소개비 연간 351억 원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외 3명이, ▲외식업 구인 활성화(외국인 서비스업 고용 확대) 부문에선 음식점 외국인 고용 확대로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 1명이, ▲무료직업소개소 운영예산 지원 협조(무료직업소개소 규제 완화) 부문에선 무료직업소개소 운영에 따른 정부 지원 예산 편성을 적극 추진한 공로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외 4명이 선정됐다. 

▲청소년 주류 제공 행정처분 완화(선량한 자영업자 보호법) 부문에선 직업안정법 개정에 따른 연간 1400억 원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서영교·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률 자문을 통한 단체 위상 향상(고발·고소 등 대응) 부문에선 이창세 한국외식업중앙회 법률자문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엔 ㈜신한카드 이종명 본부장과 ㈜한화손해보험 정진선 본부장, ㈜더피플라이프 차용섭 대표와  ㈜포스뱅크 엄기형 대표, ㈜노무법인 신승씨엔에스 윤원기 대표 등 제휴사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 제휴사는 ㈜신한카드와 ㈜더피플라이프에서 각 700만 원, ㈜포스뱅크와 ㈜신승에서 각 500만 원의 협찬금을 지원하는 등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 이어져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 ㈜신한카드 이종명 본부장은 “신한카드와 중앙회는 지난 5년간 기획사업을 통해 엄청난 성과를 거둬왔다. 외식가족공제카드를 15만 회원에게 발급했고 연간 카드 사용액은 6000억 원에 달한다”면서 제갈창균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외식가족공제회 법인 출범을 계기로 카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뜻도 내비쳤다. 이 본부장은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외식 가족과 신한카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외식가족공제회의 전략적 동반자로 모든 역량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화손해보험 정진선 본부장은 축사에 앞서 “보험사의 영업은 리스크에 대한 보상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리스크에 대한 수입과 지출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중앙회 회원들께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해드렸고, 그 때문에 회사의 지출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공제회의 비전과 가능성에 대해선 희망적”이라는 말로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로서는 중앙회 42만 회원 중 1만2000명 정도만이 가입해 있는 상태이지만 향후 공제회 가입 회원 수가 늘고 회원들이 원하는 적절한 가격과 품질의 상품을 꾸준히 제공할 여건만마련된다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정 본부장은 이어 “한화손해보험은 외식가족공제회의 제휴보험사로서 손해배상 공제의 활성화, 공제제도 개선과 회원업체의 각종 사고 해결을 위해 2013년부터 약 5년 동안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그간 화재배상책임 문제뿐만 아니라 법적 의무보험 상품과 비즈니스종합공제 상품 등을 통해 회원업체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공제회 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공제법인 내에서 다양한 공제 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향상과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을 통해 공제회가 자주적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더피플라이프 차용섭 대표는 “지난 1년 4개월간 외식가족공제회 직원 여러분이 상조사업 확장에 힘써주시고 이끌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면서 “외식가족상조 더피플라이프 또한 외식 가족 여러분께 그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훌륭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모두가 꿈에 그리던 크루즈 여행을 전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상조업계가 겪고 있는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 대표는 “2019년 1월 24일이면 법정 자본금 증자를 이행하지 못한 상조업체는 자동 퇴출되고, 상조업계는 우량회사 위주로 남게 되어 명실공히 산업의 일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업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더피플라이프의 성과를 소개했다. 차 대표는 “2018년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매일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등 주요 언론사의 우수 브랜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면서 “이는 사업을 일궈온 지난 30년간 오직 정직을 큰 재산으로 삼고 이뤄온 결실”이라고 자부했다. 또한 “정직 경영의 철학을 걸고 외식가족공제회 회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운영해나가며 상조회 사업을 지금과 같이 공제회 핵심 사업으로 지속시켜 임직원 여러분이 노력해주신 만큼 큰 뜻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스뱅크 엄기형 대표는 “외식가족공제법인이 제휴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회원들에게 이익을 주며 기존의 어떤 단체 공제법인보다 화합하고 발전해나가길 기원한다”는 말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노무법인 신승씨엔에스 윤원기 대표는 “중앙회 회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 회원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노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는 말로 중앙회와 신승씨엔에스의 협력 관계를 설명했다. 윤 대표는 “중앙회 제갈창균 회장님과 공제국 회원 여러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열정과 노력이 이번 공제회 법인화의 탄탄한 밑거름이 됐다고 믿는다”면서 “다시 한 번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정을 갖고 지금까지와 같이 시대를 앞서가는 공제국 여러분의 놀라운 역량과 빛나는 열정만 있다면 목표하신 일이 방향대로 진행돼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중앙회와 협력해 양사 발전에 기여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중앙회 회원들을 위해 노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력의 길을 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더피플라이프, 외식가족상조의 시작과 비전

출범식에 이어 오후 행사로 치러진 임원 교육에선 이상미 ㈜더피플라이프 이사와 이희인 ㈜신한카드 기관제휴팀 부부장, 김기범 ㈜노무법인 신승씨엔에스 상무, 그리고 중앙회 제갈창균 회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상조사업의 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상미 ㈜더피플라이프 이사는 매일경제신문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한국경제신문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상조 부문’,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수여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표창’ 등을 수상한 2018년의 성과와 중앙회, 국내 20여 개 종합보험 판매법인 등과의 협약을 통해 누적회원 수 약 20만 명을 달성한 저력을 소개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더피플라이프 상조 관련 자산 규모는 약 500억 원. 이는 총 고객 환급 의무액인 390억 원보다 100억 원 이상이 많은 수준으로, 신용등급 8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 마포구에 감정가 250억 원에 달하는 사옥까지 보유해 그 어느 상조회사보다 탄탄한 자산 규모를 자랑한다는 게 이 이사의 설명이다.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가한 상조보증공제조합에 안전하게 예치되며 폐업한 상조회사의 회원들까지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운용능력을 갖춰 장례이행보증제 업체로 선정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외식가족공제회가 ㈜더피플라이프를 선택한 이유가 안정적인 운용방식과 탄탄한 자산 규모에만 있는 건 아니다. 외식가족공제회 상조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에겐 450만 원의 만기환급금을 390만 원의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국 무료 리무진 서비스, 꽃바구니와 중앙회 임직원 명의의 3단 근조화환 서비스, 200인분+임직원 추가 지원되는 일회용품 서비스 등 장례 서비스 조건도 월등하다. 만기 시엔 100% 전액 환급이 가능하며,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크루즈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 웨딩 서비스 등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전국 한국의학연구소에서의 특가 건강검진 서비스, 임직원 골프 연 1회 무료 이용권 및 특가 서비스, 유명 가전과 생활용품을 갖춘 인터넷 폐쇄몰 이용 혜택, 전국 1400여 곳의 호텔과 리조트, 펜션 등을 30~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멤버십 혜택 또한 특별하다.  

 

신한카드, 외식가족공제카드의 새로운 결제 시스템

이어진 두 번째 강연에선 이희인 ㈜신한카드 기관제휴팀 부부장이 ‘외식가족공제카드 제휴사업을 통한 비전’을 주제로 외식가족공제카드의 새로운 결제 시스템과 마케팅 플랫폼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신한카드가 추진 중인 새로운 식자재 결제 시스템은 외식가족공제회와 POS사업 제휴업체인 ㈜포스뱅크가 공동 개발한 POS 기기에 외식가족공제카드로 식자재 대금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용 중인 외식가족공제카드를 POS 기기에 인증만 해두면 자동으로 등록돼 간편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식자재업체와의 거래 이력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돼 수기 관리로 말미암아 발생하던 복잡한 재무관리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부가세 신고 지원 혜택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마이신한포인트 0.5% 적립 혜택도 주어진다. 

카드 가맹점의 효과적인 마케팅과 고객관리, 매장 운영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인 ‘에코 마케팅 플랫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가맹점주 전용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로 등록해두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 이용에 적합한 최적의 고객을 선정해 가맹점에 대한 신속한 안내와 함께 이벤트 정보가 제공되므로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매장 노출과 홍보가 가능해진다.

이 부부장은 신한카드에서 실시한 파일럿 테스트 실행 결과 마이샵 파트너의 마케팅 효과로 신규 고객 발굴을 통한 총 이용 고객 수는 기존 대비 13% 증가했고 매출 또한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마케팅 비용은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부장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 외에도 가입과 로그인이 간편하며 매출 분석과 단골고객 관리, 주변 상권 분석 등이 용이한 점 등을 마이샵 파트너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비용 절감과 노무관리 한 번에 끝내는 플랫폼 사업

다음 강연은 김기범 ㈜노무법인 신승씨엔에스 상무에게로 이어졌다. ‘외식업 회원 및 단체 발전을 위한 중앙회 플랫폼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연단에 선 김 상무는 중앙회 플랫폼 사업의 로드맵으로 2018년 8월 30일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플랫폼 개발, 2018년 10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0일까지 홍보 및 사업계획 수립, 2019년 1월 1일부터는 수익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플랫폼 개발계획의 1단계 노무관리 서비스와 중앙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단체·공제회 외식신문 알림 서비스는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공제회 복지몰 서비스도 완료 단계에 다다랐다. 전 직원 대상 사업 설명회와 전 회원업소 대상 홍보 리플릿 제작 배부, <음식과 사람> 등의 매체와 중앙회·공제회·위생교육 홈페이지에 홍보물 게시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익사업에 있어서도 1단계 노무관리 플랫폼 제공 및 서비스는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고, 2단계 외식업 가전·생활용품 제공 서비스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2018년 10월 1일부터는 회원업소를 대상으로 기존 POS 설치 업소에 제휴사인 ㈜포스뱅크와 ㈜헤세디아의 POS 기기를 무료 업그레이드하고 국내 최저가로 설치하는 서비스도 시행됐다. 이와 더불어 중앙회의 노무관리 협력업체인 ㈜위더스HR노무법인 신승, 노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신승씨엔에스가 POS를 통한 외식업 맞춤형 노무관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회 업무의 효율 또한 증대될 전망이다. POS 화면을 통해 플랫폼 알람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중앙회 또는 지부 직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공지와 공문을 게시하거나 삭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중앙회와 지부는 공지사항과 공문은 물론 홍보물, 홍보영상, 단체 활동사항, 제도 개선 성과, 결의대회 및 정책간담회 등의 소식을 좀 더 발 빠르게 회원업소에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회원들 또한 각종 규제 및 제도의 변경 사항, 재난·재해 대책요령 가이드, 외식업 관련 법률정보 등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수신·열람할 수 있게 됐다.

중앙회, 지부와 회원 간의 소통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설문조사나 현황 파악 등에 필요한 리서치 또한 POS 기기를 통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매출  분석, 통계 분석, 업계 환경 등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수할 수 있어 정부 정책 건의 자료 또는 정책 대응 자료로 활용하는 데 드는 시간과 인력,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회원들의 입장에서도 건의사항이나 요구사항, 질의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POS 기기로 전달할 수 있어 중앙회와 지부가 더욱 밀착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전문 컨설팅 업체와 제휴를 통해 경영 진단이나 컨설팅, 메뉴 선정, 업종 변경, 창업교육 등 상담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복지몰(폐쇄몰) 쇼핑 서비스 오픈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식자재 코너에선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 가공품과 공제회 전용 PB상품, 공동구매 계절상품, 공제사업 및 제휴사업 등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전과 식기류, 주방용품, 위생용품, 렌털 장비, 여행·레저 상품, 대리운전·배달앱 대행 등의 서비스도 POS  기기를 통해 가능해진다. 쇼핑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회원 간의 중고물품 거래, 부동산 거래, 인테리어 설비 거래 등도 복지몰을 통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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