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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어쩌면 진짜 마지막…예상치 못했던 기성용의 중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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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1  11: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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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중도하차했다. 어쩌면 진짜 마지막일지 모른다.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기성용의 A매치 데뷔전은 지난 2008년 9월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이었다. 그와의 12년 동행이 마무리 되는 분위기다.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까지 총 110번의 A매치에 출전했다. 그의 111번째 A매치는, 어쩌면 없을 지도 모른다.

기성용이 예상치 못하게 아시안컵을 중도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9일 기성용의 부상 부위를 재검사 한 결과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돼 21일 오전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경기 도중 스스로 교체를 요청한 뒤 필드를 빠져나왔다. 이후 기성용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차분하게 복귀를 준비하던 기성용은 14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18일에는 킥 훈련을 하면서 출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암울했다.

이로써 기성용의 3번째 아시안컵은 미완성으로 끝나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개최된 대회에 참가하며 처음으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았다. 박지성, 이영표 등 형님들 사이에서 막내급이었으나 단순한 참가가 아니었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조광래 감독은 기성용을 중원의 중심으로 삼았고, 기성용은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3-2 승)에서 승리할 때까지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미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뒤 치른 인도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아웃 된 것과 연장까지 이어진 이란과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빠진 것을 제하면 전부 풀타임이었다.

3위로 첫 아시안컵을 마친 기성용은 2015년 어엿한 중추로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다시 출전했다. 슈틸리케호가 막 출항했을 때인데, 기성용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팀의 구심점이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우승 직전까지 향했으나 결승전에서 개최국 호주에 1-2로 석패,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어쩌면 기성용의 3번째 아시안컵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는 지난해 여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남겼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과 동시에 "기성용의 비중은 선수 1명 이상"이라는 말과 함께 적극적으로 만류했고 여전한 기량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주장 완장은 후배 손흥민에게 넘겼으나 정신적 리더는 아직 기성용이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렇게 참가한 UAE 아시안컵이기에 생각지 못한 악재가 너무도 쓰리다. 3위로 시작해 준우승을 거쳐 우승으로 아시안컵 커리어를 마치고 싶었던 기성용의 기회는 물거품됐다. 개인적으로도 또 팀에게도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더 궁극적인 아쉬움은 아시안컵뿐만 아니라 이제 '국대 기성용'을 다시는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기성용은 아시안컵 이후로는 대표팀을 떠날 것을 직간접적으로 전해왔다. 그래서 더더욱 우승컵이 간절했던 대회인데 예상치 못한 이별이 됐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때 한 선수는 "성용이 형의 훈련하는 것만 봐도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왜 내가 열심히 해야 하는지 느끼게 된다"면서 "보고 배울 것이 정말 많다"는 진심어린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존재감이 아주 컸던 이와의 이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분위기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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