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FMD식단’이 쉽게 건강과 다이어트를 챙길 수 있는 방안으로 소개되었다.

FMD(FMD·Fasting Mimicking Diet)식단 일명 단식모방식단(간헐적단식)으로 탄수화물 50%, 지방 40%, 단백질 10%의 비율로 샐러드와 닭가슴살 등 영양가가 높은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식단을 통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혈당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평소에는 간헐적 단식(16시간 공복, 8시간 음식 섭취)을 하면서 일년에 두어 번 정도 5일 동안 FMD식단을 사용하여 40kg 감량에 성공한 사례를 토대로 효과를 입증 하고 있다.

실제 FMD식단을 통해 평소에 절반인 칼로리만 섭취한다면 공복 다이어트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보다는 언제 먹어야하는지 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FMD(단식모방식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의료진은 이 같은 식단은 단기간 체중 감량에 효과가 좋지만, 단백질 섭취량이 낮아 근육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기초체력과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기인 청소년이나 각종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주치의와 상의하지 않고 따라 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000kcal 미만으로 밥을 먹는 식사 조절은 보통 의료진들의 감독 하에 입원해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먹는 양을 줄이게 되면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기초대사량'도 줄게 돼, 중도에 다이어트를 그만두면 되레 살이 더 찔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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