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상승에 이은 원재료값 상승으로 허덕이는 중소상인..

 

7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는 전년도와 비교해 3.0% 올랐다.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등 다양한 정책이 발표되면서 그 여파가 외식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 연구원이 국내 소규모 외식업체 697곳과 20대 이상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제 인건비가 늘어난 업체는 55.2%로 조사되었다. 음식 가격을 인상한 업체는 33.9%로 종업원을 유지(75.6%)하는 대신 음식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값 상승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농축산물 73개 품목 가운데 주요 24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두자릿 수를 기록하며 부감감을 높였다.

특히 생강(66%), 고춧가루(33%), 오징어(30.2%)등 주요 원재료 물가는 전년대비 평균 20% 이상 상승하면서 외식업자들은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도시락(6.6%), 갈비탕(6%), 김밥(5.7%), 떡볶이(5.4%), 짬뽕(5.2%), 짜장면(4.5%), 설렁탕(4.4%), 죽(4.4%), 햄버거(4.3%), 라면(외식·4.2%), 냉면(4.1%), 볶음밥(4.1%) 으로 외식업 품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소비자들은 음식 가격 상승에 대해 급격하게 인상 되었다(44%)고 응답했으며, 위와 같은 변화는 외식업에 영양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66.6%로 매우 높았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상승과 원재료비 상승 등의 여파로 외식 물가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지원받아야 할 계층까지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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