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은 2017년 130조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종사자 수도 119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음식점 수는 인구 78명당 1개로 집계되었다.

외식업 시장은 작년 ‘맛집’의 키워드로 인해 더욱 치열해졌으며, 이에 따라 기존 브랜드에 메뉴와 매장 인테리어의 고급화로 성공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신사동에 위치한 W가나(우가나)는 최근 각종 SNS로 유명해진 고깃집이다. 최상의 원재료와 육류를 고집하는 이곳의 메뉴는 단일 코스 요리로 매우 비싼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맛보려는 손님이 많다.

업계 경쟁이 치킨도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동탄 2신도시에 새로 오픈한 교촌치킨은 메뉴는 그대로 지만 레스토랑 느낌의 인테리어 교체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포화 된 외식업은 소비자에게 맛은 더 이상 차별점이 될 수 없다.”며 “맛이 아닌 오감을 전부 만족시켜줄 수 있는 업소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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