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가 전망한 2019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가심비는 가격이나 성능보다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만족감을 위해 지갑을 여는 ‘가심비’가 최근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가구와 전자 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이미 가심비와 관련된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며, 2019년 외식업도 중요한 키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작년 햄버거병과, 살충제계란 등의 이슈화로 외식업은 식품 및 위생에 큰 타격을 받았다. 그 이후 저렴한 음식일수록 소비자는 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안게 되었고,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가심비’이다.

돼지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외식업자들도 최근 냉동육보다 고급육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장기적인 불경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건 사실이지만 최근 소비습관이 변해 비싸지만 맛있는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설 명절에도 이러한 ‘가심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기존의 과일과 육류 위주의 선물에서 고급와인셋트와 여행상품권 등 선택의 폭이 넖어 졌으며, 명절 선물 지출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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