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과 연휴 기간 배달 음식 주문량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 고향을 가지 않고 홀로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인분 주문이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 업계는 이들(혼명족)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의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자사 앱을 통해 거래된 배달 음식 주문량은 약 280만 건으로 평소(전월 같은 요일) 대비 13.4% 증가했다.

배달음식주문이 가장 많은 날은 명절 다음날로 연중 최대치인 78만 건이었다. 명절 이후의 피로감과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분 형태의 주문은 설날 당일(43만건)이 전체 주문의 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월 같은 요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일과 개인 사정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과 연휴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새로이 등장한 ‘혼명족’은 설날과 추석 등 명절을 혼자 보내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혼밥, 혼술에 이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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