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 분석 기업인 닐슨코리아는 25일 퀵서비스 레스토랑 주요품목인 치킨, 버거, 피자의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마켓 리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킨, 버거, 피자 시장은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96명이 이용하는 음식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약 3000만 명이 이용했으며, 5억 7000만 여건이 거래 되 8조 원의 시장규모를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40대 남성으로 연간 20.1건을 구매하며 평균 31만 1000원을 소비하고 1회 주문 당 1만 50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게 구매하는 소비자는 20대 여성으로 연간 14.8건 17만 1000원을 소비하고 1회 회당 평균 1만 10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시점을 분석한 결과 금, 토, 일요일에 판매된 금액이 4.1조로 전체시장의 51%를 차지하였다. 소비 시간대는 오후5시~ 8시, 밤9시~ 11시에 약 70%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치킨은 밤12시~ 새벽6시 시간대에 90% 판매가 이루어졌다.

닐슨코리아와 핀테크 기업 텐큐브가 협력해 만든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마켓 리뷰 보고서’는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프랜차이즈, 전국 단위 직영 또는 가맹 형태의 매장이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 버거, 피자 업체 데이터를 대상으로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2년 간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이다.

닐슨코리아 최경희 부사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은 프랜차이즈 오너 리스크, 최저 임금 인상 등 여러 이슈와 소비심리 위축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3% 성장하였으며, 앞으로도 확장이 기대되는 시장이지만, 실제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자세히 측정한 시장 지표가 부족하여 효율적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닐슨 채널 다이나믹스 데이터를 통해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