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ㆍ중소기업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기반

한국외식업중앙회(제갈창균 회장)는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음식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제갈창균 중앙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승필 CJ푸드빌 대표 등 대기업 22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제갈창균 회장은 "소상공인은 소비 트렌드 변화, 저출산 고령화, 실업률 증가에 따른 소비침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생계형적합업종 규제보다는 생존력을 강화할 실질적인 교육과 식자재 등 지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은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를 위해 5년 간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사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한국외식업중앙회와 기업 간 의견수렴을 거쳐 동반위가 확장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업은 적합업종 권고사항 유지 외에 앞으로 음식점업 발전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중소상공인에 대한 교육·훈련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식업 트렌드, 시장 분석, 고객 서비스, 래시피 개발 등에 대한 이론 및 체험형 실무교육과 점포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유통산업발전법이 통과되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울분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때로 험난한 길을 거쳐 보다 업그레이드 된 방향으로 가야할 시기가 됐고, 이제 상생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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