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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외식업 종사자 권익 하나로, 미래로!2019년 제54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정기총회 성황리에 개최
음식과사람  |  food79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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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3  1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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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사람 2019.07 P.28~39 Cover Story]

   

제54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정기총회가 지난 5월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재계 인사를 비롯한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선 ‘200만 외식업 종사자 권익 하나로, 미래로!’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슬로건으로, 외식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상생과 공존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했다.

editor 김지은 photo 김성남

 

   

대한민국의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이끄는 한국외식업중앙회의 54번째 정기총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의원 455명을 주축으로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오제세·이훈·전혜숙 의원, 자유한국당 김세연·김현아·윤종필·이명수·임이자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외식업계의 현안들과 중앙회 활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케 했다.

이 밖에도 인태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한병환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 국장,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상배 식품의약안전정책국장 등 정부 당국자들과 중앙회 고인식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김춘길 회장, 한국단란주점중앙회 이부규 회장,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이정만 수석부회장,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윤병우 회장, 문화나눔실천운동본부 신상호 회장, 한국산후조리협회 김형식 회장,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CJ푸드빌 김정한 상무, ㈜신한카드 이영민 본부장, ㈜한화손해보험 이영훈 본부장, ㈜더피플라이프 차용섭 회장, ㈜포스뱅크 엄기영 사장, ㈜신승 윤원기 대표, ㈜푸드커머스 전문철 대표, 한국외식정보 박형희 대표, 화신문화사 추용호 대표, 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최희종 원장,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이규민 교수 등 기업과 기관단체 대표 등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총회는 국민보건 향상과 음식문화 개선 등 한국외식업중앙회 54년 역사 속에서 유구하게 이어져온 고유의 목적과 본질을 다시금 확인하고, 외식업 자영업자를 비롯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영업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중앙회의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지난 한 해 회원 권익을 위해 중앙회가 추진해온 제도 개선 실적을 담은 8분짜리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간 근로시간 단축 시기 유예를 위한 투쟁,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확대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 촉구 등 외식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그릇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중앙회와 회원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행사장에 방영되자 참석자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벅찬 박수와 함성으로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힘찬 행보를 다짐했다.

1부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외식문화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해 힘써온 내외 인사와 회원 권익사업 추진 실적이 우수한 회원 및 임직원 등에 대한 표창, 장학금 수여 순서였다. 서민경제 활성화와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온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외식인 대상’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이명수·임이자·윤종필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 중앙회 서울 성북구지회 정유매 지회장 등 10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엔 전라남도지회 송기현 지회장 등 8명, 서울특별시장 표창엔 서울 성동구지회 김명미 운영위원 등 26명, 한국외식업중앙회장 표창엔 경상남도지회 거창군지부 김일구 지부장 등 41명이 차례로 호명돼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회원 권익을 위한 제도 개선 사업과 단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공로패는 중앙회 이재환 감사를 비롯한 4명에게 전달됐다. 또한 중앙회 별도 법인인 외식가족공제회에서 사업 실적이 우수한 조직에 수여하는 우수조직 공로장 시상과 포상엔 10개 직할지회와 13개 시·도지회, 54개 시·도지회 산하 지부 등 총 77개 조직이 선정됐다. 이들 조직엔 총 2억 원에 달하는 시상금도 함께 전달됐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회원 및 임직원 자녀 56명에겐 대학생 100만 원씩, 고등학생 5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중앙회의 이번 장학사업엔 ‘배달의민족’ 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가 기탁금을 전달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시상식에 이어 단상에 오른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은 개회사에 앞서 “오늘 행사에 실망스러운 일이 있다. 표창을 받거나 장학금을 드리거나 내빈을 소개하는데 10명 정도의 박수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아무리 우리가 영업이 안되고 힘이 들더라도 오늘은 이 단체의 생일이다. 우리가 오늘 화합하고 웃지 않고 신나는 박수소리가 나오지 않아서야 되겠느냐”는 말로 침체된 외식업계의 분위기를 화합과 격려의 장으로 바꿔나갈 것을 주문했다. 제갈창균 회장의 격려에 힘을 얻은 참석자들은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고, 제갈창균 회장은 이에 화답하듯 초대에 응해준 내빈 한 사람 한 사람을 호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중앙회는 ‘국민보건 향상’, ‘음식문화 개선’ 등의 고유 사업 외에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는 외식업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왔다”면서 제25대, 제26대 중앙회장 재임기간 동안 실현한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 첫째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제도 법제화와 일몰제 폐지’다. 2013년 8월 8일 이후 공제율 한도 상향과 설정 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중앙회는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30%로 설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17년 12월 세법 개정을 통해 시행령으로 실시되던 108분의 8 공제율은 법안을 통해 상향 조정됐다. 또한 2018년부터 2년간 연매출 4억 원 이하 영세 업소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과세표준은 108분의 8에서 109분의 9로 상향됐다. 이로써 32만 명의 회원이 연간 780억 원, 업소당 24만 원의 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에 따라 공제 한도가 201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5% 추가돼 6만2000개 외식업소가 연평균 100만 원의 절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차례에 걸친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해 청소년 불법음주로 인한 선량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앙회는 청소년에 대한 주류 제공으로 자영업자에게 내려지는 부당한 행정처분을 현실화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2016년 7월 19일 서영교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제44조 4항이 신설됨에 따라 미성년자에게 주류 판매 시 행정처분 경감 근거가 마련됐고, 같은 해 8월 2일엔 청소년의 위법행위로 업주가 불기소 처분 또는 선고유예를 받을 시 영업정지 6일로 경감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이 이뤄졌다. 이어 2018년 11월 23일엔 청소년의 위법으로 업주가 불기소 처분 또는 선고유예 판결을 받을 시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올해 6월 12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세 번째 성과로 언급한 것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반대와 방해를 무릅쓰고 직업안정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무료직업소개소 운영을 정상화한 내용이다. 중앙회는 2012년부터 전국 104개 지회·지부에서 비영리법인 무료직업소개소를 운영함으로써 연평균 100만 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회원업소의 구인난 해소에도 크게 일조해왔다. 2018년 10월 18일부터는 직업안정법의 ‘비영리법인 임원의 직업소개소 겸업 금지’ 조항이 개정됨으로써 회원들이 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무료직업소개소를 좀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복지 증대를 위해 공제회 출자금 배당이 가능하도록 상법 개정이 이뤄진 점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소개됐다. 중앙회 산하 공제국으로 존재하던 외식가족공제회는 2018년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해 현재 식재료 유통사업과 외식가족공제 카드사업, 외식업 비즈니스 종합공제 사업, 상조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또한 공제사업으로 발생한 잉여금을 공제회원에게 배당할 수 있도록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제회 예산을 직접 투자하는 특판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토록 직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갈창균 회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회원 여러분에게 희망과 도움을 드리려는 중앙회 집행부와 중앙회를 구성하고 있는 전국 대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 투철한 의지의 결과”라고 치하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현 시대를 “온라인 쇼핑과 1인 가구 증가, 개인주의 확산, 회식문화 변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불가피한 인력 감축 등 소비와 내수경제의 기본 틀이 변화하는 ‘변화의 시대’”로 정의하고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나가기 위해 ‘배달의민족’ 앱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제1의 스타트업 기업 ㈜우아한형제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사실을 보고했다. 그는 “김봉진 대표가 광고수수료 인하 제안뿐만 아니라 장학금 기탁 제안을 흔쾌히 받아줘 외식경영인과 우리 회원들에게 신뢰와 행복을 제공했다”며 향후에도 양사 간 자율적인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외식경영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사업, 소비자와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5월 29일 동반성장위원회, 22개 대기업과 함께한 ‘음식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을 모시고 동반성장위원회, 대기업들과 중앙회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로써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생’은 대한민국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식가족공제회가 보여온 가시적 성과에 대해서도 크게 치하했다. 그는 “공제사업의 성과로 전국 40개 지회장, 224개 지부장, 1380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상과 포상금 지급이 이뤄졌다”면서 “이들이 바로 중앙회의 ‘위대한 영웅’이자 ‘위대한 전설’을 만들어가는 분들”이라고 칭송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나갈 것도 함께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는 ‘연결’과 ‘융합’이며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다양한 연결망을 활용하고 지식과 자원을 융합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변화하고 변신할 것”을 독려했다. “오래된 체제와 사고방식이 저절로 사라지는 법은 없다. 변화와 변신에는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저와 여러분이 정신과 힘을 하나로 모을 때 변화가 가능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나로 뭉쳐 미래로 나아가자!” 그가 외친 제54회 정기총회 슬로건은 참석자들의 가슴에도 큰 울림으로 남았다.

 

 

   

2부 정기총회엔 대의원 482명 중 455명이 참석해 전회 회의록 보고와 2018년도 주요 사업 실적 보고에 이어 35억5500만 원 규모의 세입·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주요 정책·제도 개선 성과로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 법제화 및 한도 상향, 설정 완화 ▲영세·중소·일반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및 범위 상향 ▲무료직업소개소 운영을 통한 업계 구인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외식가족공제회 회원사업 활동 및 공제회 법인화 ▲선량한 자영업자 보호법 순차 개정(청소년의 불법행위로 발생한 주류 제공에 대한 행정처분)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피해 최소화 등이다.

올해 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사업은 ▲법률 개정·제도 개선 ▲국회·정부 대외 협력 업무 강화 ▲모범·전문적 식품위생교육 운영 ▲신사업·상생아카데미 운영 ▲직업소개소 활성화 ▲자율지도업무 개선 통한 회원 권익 증진 ▲음식점 원산지 표시 정착 지원사업 ▲음식요금 안정 관리 ▲‘음식문화 개선과 좋은 식단’ 사업 ▲식품위생 수준 향상 위한 위생등급제 정착 사업 ▲근로조건 자율 개선 지원사업 등이다.

제갈창균 회장은 2019년 예산안이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한 부분에 대해 “전국의 224개 지회, 40개 지부 예산이 3년차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국의 우리 외식업 회원사들의 폐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매출이 신장되지 않고 있다는 증명서와 같다”면서 “예산이 감소한 것은 단체가 한계에 와 있다, 심각한 문제가 노출돼 있다는 뜻이라 볼 수 있다”고 중앙회 운영자금 부족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회비에만 의존하던 예산의 대체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음도 털어놓았다. 예산 확보에 단체의 존립이 걸려 있는 만큼 회원들의 역량 강화와 외식업 발전에 필요한 교육 시스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정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도 아울러 주문했다.

공제회 사업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공제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춧가루, 김치 직판사업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다. 3년 후 매출 목표를 1000억 원으로 잡고 있고, 올해도 흑자를 내고 있다”고 보고하고 지난 4월 5일 식품위생법 개정안 통과로 공제회 수입이 중앙회 사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배당금으로도 돌아갈 수 있게 됐음을 강조했다.

 

   

정세균 의원(더불어민주당·20대 전반기 국회의장)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여러분, 힘드시죠. 지금까지 계속 힘이 들었죠. 외식업계 전체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은 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금도 점점 늘고 어려움이 많지요. 물론 정부나 국회의원들이 어떻게든 법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려 노력해왔고, 실질적으로 많은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남아 있습니다. 정부, 국회가 함께 여러분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잘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의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여러분이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지원군입니다. 이분들과 함께 손잡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바른미래당)
“며칠 전 발표된 우리나라 외식업경기지수는 5년 연속 하향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최저임금 인상으로 받게 된 고통이 결국 여러분과 가족처럼 지내던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머니 사정이 어렵고 외식산업은 더욱 침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내년도 최저임금의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법정기한 6월 29일, 노동부의 고시기한 8월 5일을 앞두고 있어 두 달 후엔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해야 하는 또 다른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시장경제의 긍정적 시그널을 위해서라도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책정당으로서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외식업 경영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사구시의 정책을 펼침으로써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자유한국당)
“전국의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여러분!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은 중앙회에서 ‘푸드 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힘써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기조를 바꾸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두 명, 세 명의 종업원을 두고 계시다 혼자 일하게 되는 분들이 늘어나는, 이런 식으로 거꾸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가 활력 있게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자유한국당이 경제정책 기조를 잘 잡아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힘을 조금 보태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희는 중앙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중앙회를 위한 정당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외식업이 살아나는 일이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나는 일이다’라는 생각으로 일하겠습니다.”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저는 한국외식업중앙회를 위해서 몇가지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 외식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전자,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제약을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왔다면 이제 외식업도 이에 못지않게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그렇게 하기 위해 전국 외식업 종사자들의 인식을 바꾸고 외식업에 대한 긍지를 심어줄 수 있게 교육관과 회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를 위해 저는 열심히 국회에서 지원하고, 이 내용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와 중앙지도부에도 잘 전달하겠습니다.”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앞서 선배이시자 우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임 위원장이신 오제세 의원께서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하며, 정말 정부가 외식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나름의 그림과 비전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선 현장 중심으로, 정부나 공무원이 아니라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여러분 중심으로 어떤 대책과 수단을 강구해야 하는지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바람대로 외식업이 활성화돼 외식산업으로 발전하고, 한류와 함께 한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국위를 선양하는, 자랑스러운 외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서 선배·동료 국회의원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 약속들이 지켜지길 간절히 바라면서 저 또한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모든 사항을 지원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저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을(乙)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약칭 을지로위원장을 맡아서 자영업자, 비정규직, 대기업에 갑질당한 중소기업 문제 등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카드수수료, 상가임대차보호법 문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즘은 가맹점, 대리점들의 불공정한 계약행위를 고쳐보려 백방으로 뛰어다닙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걸 뚫고 나가려면 고민해야 할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복합쇼핑몰을 비롯해 대기업들이 골목상권을 너무 침해하고 있습니다. 물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큰 음식점도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반경 10km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기업이 골목상권, 먹거리와 외식산업까지 잠식하는 것을 손 놓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제갈창균 회장님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단단하게 뭉쳐서 이 어려운 환경을 뚫고나가게끔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맡고 있는 전혜숙입니다. 저도 약국을 한 약사 출신인데, 회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년 어렵다고들 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잘된다는 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구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홍보에 앞장서면 잘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앙회를 위해 제갈창균 회장께서 앞장서서 ㈜우아한형제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앞서가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중앙회 회원 여러분! 힘들다고만 이야기하지 말고, 어떻게 더 열심히 살아갈까를 생각해봅시다.”

인태연 비서관(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최근 자영업시장이 과잉이다, 자영업자를 인위적으로 구조조정해야 할 것처럼 많이들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나 자영업 시장이 과잉이 된 것은 자영업자가 많아서라기보다는 대기업들이 너무 많이 자영업 시장에 진입해서 그런 것 아니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영업자, 골목시장, 소상공인을 인위적으로 구조조정하기보다는 보호·육성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철학입니다. 특히 가장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음식업, 숙박업, 도소매 영세 소상공인들이 살아남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의 가치가 결국 대한민국의 가치라 생각합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바로 그런 자영업자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최근에도 제갈창균 회장님을 수시로 만나 많은 말씀을 나누고 있지만 보통 노력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제갈창균 회장님과 중앙회 회원 여러분에겐 앞으로도 모든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인의 생존과 혁신을 세우는 데 앞장서야 할 권리와 책무가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정당 책임자들에게 여러분의 의지를 잘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상권이 보호되고 육성돼야 우리 모두가 삽니다. 중앙회가 대한민국 중소 상인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최선봉이 되시기 바랍니다.”

 

   

 

 

 

 

 

   

-외식업계의 폐업률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됐습니다.
“국내 외식업계 폐업률은 다른 업종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인구 대비 업체 수는 75명당 1개소로, 미국의 501명당 1개에 비해 6.6배 많습니다. 그만큼 공급과잉이 심하고 과당경쟁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식품위생교육 실태를 보면 그 심각성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인천지역의 경우 예전엔 신규창업자의 10~20%가량이 다음 식품위생교육 때까지 영업을 지속해 교육에 참여했지만, 지금은 그 비율이 5%로 줄었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행 영업신고제도 한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외식업에 종사한 지 24년 됐는데, 개업 당시만 해도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여서 그나마 지금처럼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점차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신규창업자의 온라인 식품위생교육을 오프라인 방식으로 바꿔 외식업에 대한 창업자들의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현재 지회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인천광역시지회장으로 출마하면서 회원업소의 매출 증대를 위한 홍보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그 첫걸음으로 ‘회식하기 좋은 집’이라는 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 사이트가 활성화되면 회원업소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지회에서 운영하는 무료직업소개소 또한 구인난을 겪는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지역뿐만 아니라 중앙회에서도 회원업소가 사용하는 농축수산물을 모바일을 통해 좀 더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외식가족공제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공제회 사업의 원년으로, 회원과 중앙회가 모두 성장·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중앙회가 거둔 성과 중 피부로 체감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중앙회는 최근 카드수수료 인하,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범위 상향조정, 의제매입세액공제율 법제화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제갈창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대의원 여러분이 부단히 노력해주신 결과라 생각합니다. 특히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범위를 2021년까지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인상한 것은 생각보다 엄청난 절세 효과를 가져오는 것들로, 최저임금인상이나 임차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업소들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북구지회에서 진행 중인 사업 중 회원들이 꼭 참여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2006년부터 해마다 80여 명의 회원을 모시고 다른 지역의 유명 음식점으로 견학을 다녀오고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전통 있는 업소부터 최근 인기를 끄는 트렌디한 업소까지, 해당 지역의 유명 음식점을 돌며 음식을 먹어보고 전반적인 서비스 기법이나 운영 방식 등도 벤치마킹해오는 겁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해마다 가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너무 좋은 행사 중 하나입니다. 지회 예산에 성부구청의 지원금, 회원들이 내는 참가비를 보태 진행하는데,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휴일도 없이 영업에만 매달리느라 따로 여행을 다니거나 힐링할 시간이 없던 회원들에겐 모처럼의 휴식이자 여행, 배움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식업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은 어떠한가요?

“그나마 장사가 잘된다는 가게들도 상처뿐인 영광입니다. 이윤이 남든 안 남든 일단 손님을 유치해야 하니 가격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하면 우선은 어떻게든 영업을 유지하지만 결국엔 손해를 막을 길이 없어 폐업의 길로 가게 됩니다. 그 어렵다던 IMF 외환위기 때도 골목상권이 완전히 죽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서울시내 골목골목 빈 사무실이 남아돕니다. 사무실이 없으니 회식하는 사람들이 없고, 외식 인구도 확연히 줄었죠. 게다가 최저임금이 몇 년 사이 너무 올라 더 이상 숙련된 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비스의 질이 크게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기본임금에 주휴수당, 4대 보험까지 내가며 월급을 주고 직원을 채용할 상황이 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송파구지회가 앞장서서 추진 중인 사업이 있나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위생환경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최저임금 인상 등의 문제로 필요할 때마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근로자를 간간이 사용하는 업소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서비스 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음식점의 위생 문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송파구에선 올여름부터 믿을 만한 방제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맺고 대대적인 방제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방제업체의 가격이 워낙 천차만별인 데다 그 효과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개별 업소에서 믿을 만한 업체를 선정해 방제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 공제회 사업으로 추진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주 5일 근무제 강제 시행을 앞두고 외식업계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2021년부터 외식업은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됩니다. 주당 68시간으로 책정된 현행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게 되면 주당 평균 영업일수는 6일, 하루 평균 근로시간을 10시간 이하로 줄여야 하는데 외식업의 특성상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근로자에게 하루 10시간 이하, 주 5일 근무를 시킬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점심 장, 저녁 장도 봐야 하고 마감도 해야 하니까요. 한두 시간 더 일하겠다는 근로자에게 법 때문에 안 된다고 하고 직원 한 명을 더 채용하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인건비가 말도 못 하게 올라 현실적으로도 직원을 더 채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연성 있는 법제도 적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외식업 발전을 위해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지금까지 중앙회는 43만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부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43만이란 숫자 뒤에 우리 회원업소들이 책임지고 있는 가족들의 수까지 더하면 100만이 훨씬 넘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서서 도와달라, 현재 외식업자들이 사비를 내어 받고 있는 식품위생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정부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무료직업소개소의 규모를 늘리는 것은 외식업계의 구인난 해결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등등 중앙회가 주장하는 내용들은 단순히 외식업주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100만 이상의 국민 생계를 위한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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