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는 비타민C‧식이섬유, 잎에는 항당뇨 성분 풍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8일 파프리카 반개로 성인 1일 비타민C 권장량 섭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공개한 영양 성분 정보에 따르면 파프리카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함량이 풍부하며 색마다 지닌 효능이 다르다.

콜라겐을 합성하고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비타민C는 초록색 파프리카 반개(100g)당 162mg을 함유하고 있어, 한국 성인남여(19세~65세) 1일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인 100mg보다 함량이 높다.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은 빨간 파프리카 100g당 338mg으로 가장 많이 들어있으며, 임산부가 필수적으로 섭취해야하는 엽산, 식이섬유 등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파프리카 잎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고춧잎과 맛과 식감이 비슷한 만큼, 나물이나 볶음, 튀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파프리카는 초여름이 제철인 채소로, 우리나라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재배해 1억 달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수출 1위 채소 품목” 이라며, “지치기 쉬운 여름, 다양한 기능성을 지닌 파프리카로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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