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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편안하게 반바지 입고 활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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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5  1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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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사람 2019.07 P64-65 Health Info]

   

 

   

여름이 시작되면 짧은 스커트와 반바지를 입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리가 노출돼 하지정맥류가 눈에 거슬리게 된다. 그래서 여름으로 접어들 때가 하지정맥류 치료의 적기로 꼽힌다. 하지정맥류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여름은 ‘노출이 두려운 계절’이 아니라 ‘치료해서 자신감을 얻는 계절’임을 기억해두자.

 

editor 나창현 서울하정외과의원 강남점 원장 photo shutterstock

 

 

하지정맥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하지정맥류는 주로 오래 서 있거나 더운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므로 외식업 종사자들의 직업병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외식업 종사자들 가운데 다리에 검붉은 핏줄이 울퉁불퉁 올라오는 하지정맥류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여름이 다가올수록 고민과 시름이 깊어진다. 보기 싫게 드러난 핏줄 때문에 더워도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 손님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 걱정돼서다. 당장 하지정맥류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더라도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상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보자.

 

Q 여름철엔 수술 부위에 염증이 잘 생긴다는데?

하지정맥류는 혈관질환이라 외부의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더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 벽이 늘어나 정맥류가 더욱 확장돼 심해진다. 겨울엔 혈관이 수축돼 잘 보이지 않다가 여름이 되면 증상이 도드라져 잘 보이게 된다. 또한 여름철에 치료할 경우 숨어 있는 부위까지 완전 제거가 가능해 결과가 좋다.

 

Q 장마철같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더 심해진다?

장맛비로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되면 정맥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하지정맥류가 심해진다. 확장된 정맥 내로 더 많은 혈액이 고여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또한 습한 날씨 탓에 피부는 쉽게 짓무르고 감염이 잘된다. 습진, 염증, 혈전 등이 진행되면 피부에 윤기가 떨어지고 거무스름하게 착색이 된다. 이런 경우엔 치료를 하더라도 원래 색으로 잘 돌아오지 않는다. 따라서 가능한 한 장마철 전에 치료받는 게 좋다.

 

Q 다리가 붓고 무겁고 쥐가 나면 빨리 병원에 가라?

하지정맥류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환자는 그 증상에 적응해 평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증상이 심해져 다리가 무거워지거나 피곤함을 느끼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특히 밤에 쥐가 나서 종아리 근육이 경련을 일으킨다면 지체 없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방치하게 되면 피부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게 된다. 또 정맥류 안쪽의 혈액은 응고돼 혈전이 되고, 이것이 흘러 다니다 심장이나 폐동맥을 막게 되면 폐색전증이 생겨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Q 치료 후 재발할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 정맥류가 발생한 뿌리를 찾아 피가 새어 나오는 정맥 벽 결손 부위를 정확하게 봉합하거나 레이저나 고주파로 폐쇄를 해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Q 외식업 종사자는 특히 주의?

하지정맥류는 온도와 작업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외식업 종사자는 장시간 서서 일하는 데다 대부분 자세도 좋지 않다. 특히 주방 같은 곳에서 화기 때문에 피부가 뜨겁게 달아올라 혈관이 더욱 빠르고 심하게 부풀어 오를 뿐 아니라 발목 부위에 궤양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Q 하지를 시원하게 해주는 게 좋다?

주방에서 일을 할 때는 수시로 다리에 찬물을 뿌려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열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같은 원리로 무더운 날 야외에 나가기 전 다리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태양광선이 직접 닿지 않게 하며,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찬물로 다리를 씻어주고 수건으로 닦지 말고 자연 건조시켜 피부의 열을 떨어뜨리면 도움이 된다.

 

Q 증상이 눈에 드러나지 않는 하지정맥류가 있다?

그렇다.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울퉁불퉁 튀어나온 핏줄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정맥류는 대부분 피부 안쪽 정맥 혈관에서 발생해 수년에서 수십 년 동안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을 보인다. 발병한 지 얼마 안 된 초기일 경우 혹은 피부 피하지방층이 두꺼운 비만 환자는 겉으로 봤을 때 특별한 증상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Q 하지정맥류는 가급적 수술을 하는 게 좋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다. 한번 망가진 판막이나 구멍 난 혈관이 저절로 재생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발견 즉시 서둘러 수술해야만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이나 피부 착색을 막을 수 있다. 수술이라고 하면 많은 환자들이 막연히 걱정부터 하는데, 최근엔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생체접착제) 시술 등 비절개 수술법이 발달해 피부 절개 없이 모든 수술이 가능해졌다. 대부분 국소 마취로 시행하거나 아예 마취 없이 할 수도 있다. 예민한 환자는 가볍게 진정제를 투여해 살짝 가수면 상태에서 수술받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또한 몇 시간 후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 날부터 샤워도 가능하고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다.

 

Q 마사지와 사우나를 꾸준히 하면 하지정맥류가 자연 치료된다?

하지정맥류에 자연 치료란 없다. 마사지는 근육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줘서 증상을 감소시키지만 자연 치료가 되는 건 아니다. 사우나처럼 뜨거운 환경에 오랫동안 다리를 노출할 경우 되레 하지정맥류를 발생시키며 기존의 정맥류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원인이 된다. 따라서 정맥류 증상이 있다면 사우나는 절대 피해야 한다. 증상이 없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사우나와 열탕은 10분 이내에 끝마쳐야 혈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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