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증가, 유가공품 감소 등 국민 식생활 변화

▲ 사진 = 고기 / pixabay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6일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18년 78조9천억원으로 ’17년(75조580억원) 대비 5.1%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작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주요 특징은 ▲즉석섭취편의식품 성장, 식육제품 강세 ▲유가공품 지속 감소, 소주와 수입맥주 증가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 강세,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등 이다.

식품별 생산실적(2018년)은 돼지고기 육포장(6조 2천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쇠고기 포장육(5조원), 양념육(3조 3천억원),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원)로 조사됐다.

생상실적 상위 품목의 주요특징은 1~3위가 식육제품이 차지했으며, 즉석섭취·편의식품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18년 3조 40억원으로 전년(2조6,431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성장률은 14.3%(‘16), 22.6%(’17), 13.7%(‘18)로 1인가구의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 등 국민 식생활 변화가 영향을 줬다.

음료의 경우 우유류 생산실적이 ‘18년 2조4,232억원으로 전년(2조5,893억원) 대비 6.4% 감소했고,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이상 감소했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유아식 분유가 ‘18년 3,692억원으로 전년(3,965억원) 대비 6.9% 감소해 저출산 사회현상이 우유, 유가공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생산실적은 ‘18년 3조4,001억원으로 전년(3조3,314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소주의 생산실적은 ‘18년 1조5,139억원으로 전년(1조3,316억원) 대비 13.7% 증가한 반면, 맥주 생산실적은 ‘18년 8,203억원으로 전년(9,512억원) 대비 13.8% 줄었다.

수입맥주는 ’18년 4,300억원으로 ’17년(2,966억원) 대비 45% 증가했고, 탄산음료 생산실적 또한 ‘18년 1조2,326억원으로 전년(1조138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18년 1조 7,288억원으로 전년(1조4,819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홍삼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전년(5,261억원) 대비 28.6%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6,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상승했으며, 주요 품목은 비타민 및 무기질이 2,324억원(34%), EPA·DHA 1,029억원(15.3%), 프로바이오틱스 751억원 (1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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