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레스토랑 / Pxhere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분야가 지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 중 절반을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은 58만6209곳으로 이중 도·소매업이 15만4728곳(26.4%), 숙박·음식업은 14만1164곳(24.1%)이 문을 닫았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취업자 중 25.1%로 미국(6.3%), 일본(10.3%), 유럽연합(15.8%)보다 월등히 높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자영업자는 약 563만명이고 이중 도·소매업(20.7%)과 숙박·음식업(11.7%)이 전체 자영업자의 32.4%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창업 이후 5년 생존율을 보면 도·소매업은 25.4%, 숙박·음식점업은 18.9%로 전체 생존율 28.5%보다 낮았다.

어기구 의원은 "창업이 생계형 업종에 집중되다 보니 경쟁이 더 치열해져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유망 업종 창업 유도 등 과밀 업종 분산을 위한 사업 지원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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