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 사진 = 김치 / Pxhere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김치 20포기 기준)이 30만원으로 지난해(27만원)보다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초가을 장마와 3차례의 태풍 피해로 김장용 가을배추와 무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가을 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968ha로 1년 전 2345ha(17.6%) 감소했다.

지난 9월 정식기에 태풍과 자주 내린 비로 수확기 이후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재배면적도 줄었다.

가을 태풍으로 인한 피해 등으로 김장용 배추와 무 등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10%가량 상승한 30만원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4인 가구 김장비용은 김치 20포기 기준으로, 배추 9만4000원, 무 3만원, 고춧가루 5만2000원, 깐마늘 8000원, 대파 6000원, 쪽파 1만2000원, 생강 1000원, 미나리 2만원, 갓 8000원, 굴 4만6000원, 젓갈 2만9000원, 소금 1만원 등 30만원 내외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채소 공급 안정화 △김장비용 부담 완화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 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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