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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모든 은행 출금 이체 가능, '오픈뱅킹' 시범 운영10개 은행 시범운영…은행·핀테크 기업은 수수료 인하 혜택
노상우 기자  |  nsw98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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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30  09: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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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금융위원회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체가 가능한 이른바 '오픈뱅킹'이 30일 오늘부터 시범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픈뱅킹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설명회'를 갖고 농협·신한·우리·KEB하나·기업·국민·부산·제주·전북·경남은행 등 10개 은행이 30일 오전 9시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8개 은행(KDB산업·SC제일·한국씨티·수협·대구·광주·케이뱅크·한국카카오)은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오픈뱅킹을 통해 이체나 조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모든 은행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50여 일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점을 확인한 후 오는 12월 18일부터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한 전면 시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픈뱅킹은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모든 은행의 자금이체나 조회 기능을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는 하나의 은행 앱에 자신의 모든 은행계좌를 등록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는 A은행의 앱에 자신이 이용하는 모든 은행의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출금이체는 물론 입급 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계좌실명, 송금인정보 등이 공유된다.

은행과 핀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오픈뱅킹 이용과정에서 은행 등 이용기관이 내는 수수료는 기존 금융결제망 이용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출금 이체 수수료(기존 500원)는 30∼50원, 입금 이체 수수료(400원)는 20∼40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다만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만 이용 대상이라 전자상거래 등에 이용되는 가상계좌로의 입금은 불가능하다. 또 모바일 뱅킹 등의 이용이 어려운 고객이 은행 점포를 방문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면 거래 방안도 내년 초를 목표로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참여회사를 내년부터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고 해킹이나 보이스피싱 등에 대비한 보안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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