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앵콜요청 쇄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과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손을 잡고 2020년을 여는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4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 ‘2020 신년음악회’가 그것이다. 이 콘서트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음악감독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었던 정명훈 마에스트로가 4년 만에 지휘봉을 잡았다.
협연자로 나선 클라라 주미 강 또한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로 정평이 난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 완벽주의 작곡가 브람스가 22살부터 43살까지 21년 동안 작곡했다고 전해진 ‘베토벤 10번 교향곡’이라는 별칭이 붙은 그의 4개 교향곡 중 첫 번째 작품인 ‘브람스 교향곡 제1번’, 브루흐의 대표 작품이자 대표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됐다.
이날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으로 클라 주미 강의 독주가 연주되기도 했다.
이철 선임기자
jebo@kfood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