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세균은 새벽배송에서, 대장균은 일반배송 제품에서 많이 검출

훈제연어 ⓒpixabay
훈제연어 ⓒpixabay

최근 1인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을 내세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새벽배송(자정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6~7시 전에 배송)과 일반배송을 통해 시중에서 유통·판매중인 메추리알 장조림, 훈제연어, 명란젓 등 총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새벽배송 일부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0개 제품 중 훈제연어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으며, 그 중 1개 제품에서는 일반세균수도 최대 1.9×106CFU/g 수준이었다.

조사대상 30개 제품의 배송형태(새벽배송 15개, 일반배송 15개)별 위생지표균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일반세균은 새벽배송 제품이, 대장균군은 일반배송 제품에서 더 많이 검출돼 위생수준에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자발적 회수·폐기 및 판매 중지, 제조공정·유통단계의 위생관리 강화,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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