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0만원씩 대학생 자녀 600명에게 지급

대학 캠퍼스 건물 ⓒpixabay
대학 캠퍼스 건물 ⓒpixabay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송인회, 공제회)는 10일 오전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금’기탁식을 갖고 6억원의 건설근로자 자녀 장학금을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 재단)에 기탁했다.

기탁된 장학금은 건설근로자의 대학생 자녀 중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 600명을 선발하여 1인당 10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건설근로자 자녀 장학금’에 뜻을 함께 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건설근로자 기부장학금’으로 기탁할 수도 있어 향후 건설근로자 자녀 기부장학금 조성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공제회는 2014년부터 매년 건설근로자의 대학생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2019년까지 총 14억 6천만원을 지급하였으나, 2020년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제회는 건설근로자의 정확한 가계소득 수준을 파악하기 곤란하여 건설현장 근무일수, 자녀 성적 등의 기준으로 직접 지원 대상을 선발하여 왔으나, 한국장학재단에 장학생 모집절차를 위탁함에 따라 실제 소득수준을 고려하여 지원이 더욱 필요한 건설근로자 자녀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학사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성적 증명서나 재학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생략함으로써 민원신청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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