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 암 등 만성질환 장복 시 부작용 위험

여러 가지 알약 ⓒpixabay
여러 가지 알약 ⓒpixabay

최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 암, 비염, 당뇨, 아토피 등 치료에 알벤다졸을 복용한다는 체험 사례와 주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기생충 감염 치료 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알벤다졸을 기생충 치료 이외의 다른 질환 치료에 사용하려면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

‘알벤다졸’은 구충을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이다.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장기간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나 기존 치료의 효과를 심각하게 저해할 위험이 있다.

단기간 복용 시에도 구역 · 구토, 간기능 이상, 발열, 두통, 어지러움,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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