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한식의 유래들...올바른 한식의 길

한식을 위한 변명 책표지 ⓒ한국외식신문
한식을 위한 변명 책표지 ⓒ한국외식신문

'한식을 위한 변명'은 2019년, 음식 칼럼니스트 황광해씨가 출간했다. 역사를 전공한 기자 경력을 십분 발휘해 한식의 오류를 바로 잡고 한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보양식으로 유명한 삼계탕은 예부터 전해진 음식이 아니라 1960년대 외식메뉴로 등장한 음식이다. 개고기는 육류가 부족한 조선시대에 상식(常食)으로 먹던 가축이지 보신의 개념은 없었다. 조선시대에도 개고기 반대론자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사찰음식은 스님들이 신도들과 수양을 목적으로 한 소박하고 절제된 음식이다. 일부 식당에서 파는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된 음식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식당 명월관을 통해 궁중음식을 보전한 마지막 대령숙수 안순환은 궁중요리사가 아닌 왕실행사 담당자로서 조선왕조 패망 시 명월관을 개업해 기생을 고용하고 친일파와 권력자들에게 술집 요리를 궁중요리라는 이름으로 판매해 부를 축적한 자다. 이 술안주들이 요정을 거쳐 한정식으로 변화됐다.

조선의 왕은 검소한 음식을 주로 먹었다. 간혹 제사나 외국사절 접대와 같은 특별한 행사 때 여러가지 음식들이 차려졌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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