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에 으뜸으로 알려져

▲ 포항 과메기 ⓒ한국외식신문

과메기는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일대에서 잡히는 등 푸른 생선 ‘청어’와 ‘꽁치’를 동절기에 자연 건조해 만든 음식이다. 과메기의 어원은 관목어(貫目魚)라는 설이 있다. 관목어에서 ‘관메기’로 변했다가 지금의 ‘과메기’가 됐다는 것이다.

과메기는 눈을 관통할 수 있는 어류를 꼬챙이에 꿰어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말려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

1960년 이후 동해안에서 청어가 거의 어획되지 않아 꽁치를 이용했다. 최근에는 청어가 잡혀 청어 과메기도 있으나 꽁치과메기보다 가격이 비싸다. 단, 청어는 자연동결 건조 소요시간이 길어 부패 될 가능성이 높아 청어보다 꽁치가 과메기 주재료로 이용된다.

과메기는 만드는 과정에서 DHA와 오메가3 양이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11월에서 1월이 제철이다.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다. 봄이 성큼 다가오기 전, 씹을수록 고소한 과메기를 맛보지 않고서 ‘후회하기 없기’다.

피부노화, 체력저하, 뇌 쇠퇴 방지에 효능이 있다는 과메기를 먹으며, 구룡포의 해안 절경을 '혀끝'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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