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은 “한국처럼 우리도 제발 저렇게 방역하자” 호평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국내전파 차단 카드뉴스 ⓒ질병관리본부

지난달(23일) ABC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게재된 영상에는 뉴스 앵커 밥 우드러프(Bob Woodruff)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거쳐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장면이 나온다.

‘밥’은 “비행기에서 내려 그들은(한국인들은) 실제로 작은 총으로 내 체온을 쟀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물티슈를 주면서 피부를 깨끗하게 닦을 수 있게 해줬고요. 확실하게, 이들은 (공항 내) 모든 걸 말끔히 청소 중이네요. 심지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레일까지(닦고). 사람들 손이 어디 있든 간에, 이들은 확실하게 소독되는 걸 보길 원하네요.”라고 인천공항의 풍경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구네스북’은 영상에서 “한국은 정말 모범적”, “한국처럼 우리도 제발 저렇게 방역하자”, “한국을 따라갈 수 없다”, “일본보다 더 철저한 한국의 방역이 놀랍다”라는 댓글을 소개했다.

존스홉킨스대학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보건안전지수(Global Health Security Index)에서 한국의 질병예방 대응 능력은 전체 195개 국가 중 9위였다. 한편, 중국은 51위로 동남아시아의 베트남보다 낮고 필리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보건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83.5이고, 영국은 77.9로 2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발생 이후 외신들이 앞다퉈 인용하는 조사결과임에도 한국 언론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는다. 공영방송인 KBS 조차 인터넷 기사로만 출고했을 뿐, 메인뉴스는 물론 기타 뉴스에서는 다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에 △중국 혐오 퍼뜨리기 △가짜뉴스 확산 시키기 △야당의 막무가내 비판 내용 등이 매체의 지면과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심지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세계 2위인 일본의 상황은 감추고 있으면서, 우리나라 상황에는 과도하게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

언론의 과도한 ‘여론몰이’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사뭇 궁금하기만 하다. 민생을 살피고 국익을 숙고하는 언론의 정립<正立>을 기대하는 것이 단지 민초들의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 같아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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