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700억원 이상 비용절감 및 보안문제 해결

▲ 회사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모니터 및 본체 ⓒ한국외식신문

올해 말부터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운영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윈도우에서 개방형 운영체제(OS : Operating System)로 교체된다.

개방형 OS는 특정기업에 종속된 MS윈도우와 달리 소스프로그램이 공개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pc 운영프로그램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행안부)는 2월 개방형 OS 도입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10월부터는 행안부의 일부 인터넷 pc에 개방형 OS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렇게 개방형 OS가 도입되면 중앙부처 공무원 1인이 사용하는 행정용과 인터넷용 컴퓨터 2대의 컴퓨터가 2대에서 1대로 줄어들게 돼 관련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행정기관에 단계적으로 개방형 OS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5년으로 지정된 pc 내구연한이 끝나는 2026년부터는 대부분의 공무원이 개방형 OS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최근 윈도우7 기술종료 사례와 같이 특정기업에 종속된 프로그램 사용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인 해당 기업의 기술지원 중단 및 전체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등을 교체 배경으로 설명했다.

개방형 OS 이용으로 연간 약 7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과 함께 외국계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pc 운영프로그램(OS) 시장에 국내기업 진출이 쉬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기술종료에 따른 각종 보안 문제와 그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 등 부수적인 업무들이 사라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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