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 체질, 회복기 환자에 좋은 음식

▲ 소보양전골 재료 ⓒ한국외식신문

 

▲ 소보양탕 재료 ⓒ한국외식신문

보양식은 몸을 보호하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삼계탕, 보신탕, 장어구이 등이 있지만, 청주 지역에서는 '소보양탕'이 보양식을 대표한다.

소보양전골, 소보양탕은 소의 양을 주재료로 만든다. 소양은 소의 4개 위 중 첫 번째 위를 가리킨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은 소양이 정력과 기운을 돋운다고 한다. 양에는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아 몸이 허약한 사람,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 좋다.

현대에 들어서 소양은 해장국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청주와 청주 인근 지역에는 소고기와 소양이 듬뿍 들어간 해장국을 웰빙 보양식으로, 술안주로, 식사로 즐긴다. 

소의 내장류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처리를 한 다음 조리에 이용해야 한다.

양은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이 비벼 씻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뜨거운 물을 끼얹어 가며 오돌토돌한 짙은 갈색 표면을 칼로 벗겨내어 하얗게 만든 뒤에 조리한다.

손질이 끝난 양은 반나절 정도, 흐르는 차가운 물에 담가 냄새를 제거하고 10℃ 이하에서 6 ~ 8시간 정도 숙성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한국외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