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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면발과 뜨끈한 국물. 강도높은 업무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을 때,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고 칼로 썰어 맑은장국에 끓여낸 칼국수는 전신 맛사지보다 효과가 만점이다.칼국수는 원래 더운 여름을 ‘이열치열’로 이겨내기 위해 먹었으나, 요즘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는다.특유의 식감과 맛으로 ‘면이 땡기는 날’이면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칼국수는 국물 재료에 따라 변신이 자유롭다. 농촌에서는 닭으로, 해안 지방에서는 바지락으로, 산간 지역에서는 멸치로 국물을 낸다.삼각지역 8번 출구 근처에는 ‘육개장 칼국수’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 ‘육칼
푸드
윤준영 기자
2020.03.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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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사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산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는 모두 478건의 예식 서비스 관련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이는 1월 비슷한 기간(1월 20∼31일) 민원 건수(2건)의 약 240배에 가깝다.공정위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예식일 90일전까지 취소 시 계약금 전액 환불 △60일전까지 취소 시 총비용의 10%(계약금) 위약금 △30일전까지 취소 시 20% 위약금 △그 이하 기간 취소 시 35% 위약금을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공정위의 예식장 이용 표준약관 제 12조 2항에 따르면 '천재지변
경제
장석관 기자
2020.03.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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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을 버리고 일상의 불편을 사업의 기회로 만든 30대 초반 '맞벌이주부 신화(마켓컬리)'의 성공 요인이 궁금하다.‘골목의 전쟁’의 저자 김영준은 을 통해 성공에 대해 잘못 알려진 우리의 통념을 재점검한다.이 책은 요즘 핫한 국내 기업의 알려진 성공 요인 뒤에 어떤 맥락이 있는지, 그들이 성공의 멀티팩터(Multi facrot)를 어떻게 획득하고 연결하며 활용하고 통제했는지를 보여준다.수많은 성공한 기업가들이 성공을 이야기할 때 자신이 들인 노력을 이야기 한다. 의외로 재능을 언급하는
사회
이철 선임기자
2020.03.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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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지 않아도 봄은 온다.”(최승자, ‘봄’)봄이 왔다. 매류도강춘 매화와 버들이 강을 건너는 봄의 매화꽃은 지금 한창 남쪽에서 꽃잎 나부끼며 강을 건너 북상하듯 갯버들 버들강아지 솜털을 맘껏 휘날리고 있을 것이다.아마도 4월이 오면, 성곽 도시 경기도 수원에도 춘성무처불비화로 조우하는 신비한 경지에 닿게 되리라. 봄이 온 수원성에 죄다 꽃잎 모아 날릴 터다.며칠 전 일이다. 친구와 한 신장개업 커피집에서 만났다. 인계동 뒷골목 신축상가 1층 커피집 옆엔 술집이 얼른 보였다. 술집 이름은 ‘월화주가’
칼럼
한국외식신문
2020.03.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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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한일관이 정상영업을 진행한 지 한달이 지났다.한일관은 지난 1월 30일 6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발표되면서 1월 31일부터 부터 2월 5일까지 7일 간 방역을 위한 자체 휴업을 했다.휴점 기간 동안 보건소가 수차례 방역을 진행했고, 한일관은 자체적으로 수저 등을새것으로 교체했다. 환자와 접촉했던 직원 4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재오픈 한 달째인 3월 4일, 압구정 한일관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평소와 다름없이 장사하고 있다.입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손소
푸드
윤준영 기자
2020.03.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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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사람 2020. 03 P.48-49 Hot feature]서울시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 시내 음식점의 수와 종류, 운영 · 창업 현황 및 소비자 이용 행태 등 음식점업 전반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시는 이를 활용해 외식업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에게 시장 정보를 지원하고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이용할 방침이다.editor 조윤 자료 제공 서울시 photo pixabay서울시 사업체 10개 중 1개는 음식점, 그중 한식 음식점이 7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창업률은 1
음식과사람
한국외식신문
2020.03.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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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13개월 만에 최저치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대비 2.7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8.1p 하락한 78.5를 기록했다. '19년 2월 이후 13개월만에 최저치다.비수기 종료에 따른 건설업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숙박및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생활서비스업은 낙폭이 커져 비제조업 전체는 하락을 시현했다.서비스업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이 73.4에
경제
이철 선임기자
2020.03.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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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음식점 누적 고객 감소율이 59.2%로 나타났다. 지난주 3차 조사 32.7%의 2배 가까운 수치다.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8일 방문 · 전화 면접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응답업소 95.2%가 코로나19 이후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누적 고객 감소율은 59.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객 감소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권’이 6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도 65.9%, 충청권 65.2% 순이었다.업종별로
뉴스
이철 선임기자
2020.03.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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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기업의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 중 하나인 'A'기업은 구내식당을 독서실처럼 리모델링했다.
사회
이승환 기자
2020.03.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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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돼 곳곳에서 사람의 발자취를 찾기 어려운 시기에 북적거리는 거리로 유명한 '명동'을 찾았다.명동의 화장품 가게 점주 'ㅅ'씨는 "명동은 대표적인 번화가라 매출 타격 또한 국가대표급"이라면서 매출이 80~90% 감소했다."고 말했다.'ㅅ'씨는 이어 "종업원 월급 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수입은 없는데 인건비를 계속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명동 상가도 큰 변화가 닥칠 것"을 우려했다.인근 상인은 한결같이 이 사태가 빨리 끝나기만을 염원하는 분위기다.주변의 곰국시집은 오후 1시가
뉴스
이승환 기자
2020.03.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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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널리 알려진 외식경영컨설턴트 'ㄱ'씨는 TV 맛집 프로그램에 나온 음식점들이 몇개월에서 몇년 뒤에 사라지는 반면, '착한 가격 정책'을 고집하고 있는 음식점들은 의외로 이 불경기에도 살아남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가 선정한 가격안정모범업소(착한가격업소) 정보를 알아봤다. 서울시 정보 소통광장에 3일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착한 가게로 선정된 업소는 총 841곳이다. 지역별로는 강남이(102곳)가장 많았고 서대문(46곳), 송파(39곳), 동작(39곳)이 뒤를 이었다.선정된 업소는 금리 혜택, 정책자금 대출 우선 지원, 업소 운영
사회
윤준영 기자
2020.03.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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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이 싹을 틔우고 겨우내 잠자던 동물이 기지개를 켜는 3월. 사람들도 움츠린 몸을 펴고 야외로 나가는 계절이다.겨우내내 기다렸던 야구팬들은 모처럼 경기장을 찾을 생각에 설렌다."프로야구 개막은 언제 하나요?" 기자의 질문에 KBO 홍보담당자는 “3월 28일부터 일정이 짜여졌지만, 개최 여부는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면서 3월 14일에 결정할 겁니다.”라고 했다.원래 3월 14일이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시범경기 전 일정이 취소됐다. 우승을 노리는 각 팀, 재기를 노리는 선수, 경기장 입장을 학수고대하는 야구팬... 우리는
사회
이승환 기자
2020.03.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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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어도 사람은 먹고, 자고, 일하고, 놀고, 사람답게 살아야죠” 배우 조여정이 나오는 광고의 대사다. 이제는 ‘먹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의미하는 시대다.예부터 ‘살기 위해 먹는다’, ‘먹기 위해 산다’는 농담같은 말이 있다. 그 답은 무엇일까? 기왕 먹는 거 맛있게 먹자는 것이 정답일게다.그렇다면 음식점 경영자 입장에서 ‘내 가게는 어떤 맛집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자문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답은 요즘 사람 ‘라이프 스타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김용섭 저, 는 현대를
기고
한국외식신문
2020.03.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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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을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크러스트와 달콤한 필링이 입안을 춤추게 한다. 요즘 디저트 대세는 '케잌보다 마카롱'이다.
사진
윤준영 기자
2020.03.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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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할 때마다 '김서림'이 불편하다. 날씨가 쌀쌀한 요즘은 더욱 그렇다.기본적으로 주방세제와 물을 섞어 안경에 뿌리거나 김서림 방지 클리너를 사용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바쁜 시간, 장소와 준비물의 제약으로 일상에서 즉시 사용하기가 마땅치 않다.물론 마스크를 얼굴에 꽉 밀착하고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김서림을 막기에 역부족일 때가 많다. 이럴 때 아주 간단한 방법은 마스크 상단을 접는 것이다.두 번째는 와이어 부분에 화장지를 대고 마스크를 착용한다. 화장지가 입김의 습기와 외
사회
이철 선임기자
2020.03.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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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재)한식진흥원은 ‘2020년도 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 사업’ 대상자를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본 사업은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 · 판매 및 홍보를 지원해 창업 초기 한식당의 성공 정착과 국산 식재료 소비기반 확대가 목적이다.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1개소 당 최대 1천2백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농식품부는 더 많은 창업 초기 한식당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0개소로 시작했던 지원 식당수를 2019년 20개소에서 올해 25개소로 확대했다.지난해까지 만20~39세 청년만 지원
뉴스
이철 선임기자
2020.03.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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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매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직장인은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하다. '품절' 고지에 '한번 쓴 마스크, 계속 써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진다.
사회
이철 선임기자
2020.03.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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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사람 2020. 03. P.44-47 Interior]editor 진익준 브랜드경험디자인연구소 대표왜 소비가치를 팔아야 하는가?솔로이코노미와 MZ세대가 바꾸는 외식 소비가치와 소비문화오늘날 인구구조와 가구 형태의 급격한 변화는 모든 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의 1인 가구 비중은 1995년 12.7%에서 2010년 23.9%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4인 가구(22%)를 처음으로 앞지르기 시작했다.통계청은 올해 안에 1인 가구가 30%에 도달하며, 2045년엔 36.3%(810만 가구)로 4인 가구의 5배가 될 것으로 전망
음식과사람
한국외식신문
2020.03.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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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심비는 '나의 심리적 만족의 비율'의 줄임말, 혹은 ‘나’, ‘심리’, ‘가성비’의 합성어다.가성비나 가심비와 달리 나심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높은 심리적 만족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꺼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음식은 맛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을 넘어 희소성, 비주얼, 재료, 음식점의 분위기 등을 중시한다.오로지 소비를 통해 얻게 되는 나의 심리적 만족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포미족(For me 族)에게 나타나는 성향과 가깝다.이들을 겨냥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는 업계
뉴스
이철 선임기자
2020.03.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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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동대문시장. 동대문시장은 전통시장인 동대문종합시장, 남평화시장, 청평화시장, 광희시장으로 구성돼 있다.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미래 디자인이 빌딩에 투영된 롯데FIITIN, 굿모닝시티, APM쇼핑몰, 밀리오레, 두산타워 쇼핑몰도 동대문시장의 합집합이다.그리고 동대문시장은 또 하나의 볼거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기준으로 1km 내 수많은 봉제사업자와 도소매상가가 운집해 있다. 동대문시장을 과히 '패션종합타운'으로 부를만 하다.아침부터 그 다음 날 새벽까지 패션쇼핑이 이어지는 동대문시장은 보따리상으로
경제
이승환 기자
2020.03.05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