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공립단체의 각종 온라인 공연 · 전시 웹페이지 개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제와 문화예술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공연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 없는 ‘방구석 콘서트’를 열었다. 유재석과 송가인 등 유명 연예인의 합동 콘서트였는데 지난달 29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각 지자체와 문화단체의 봄맞이 각종 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빠르게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잠시 멈춤' 캠페인으로 '오페라 톡톡-로시니'를 3월 3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했다.

아산시는 9개 지역예술단체가 펼치는 국악, 팝페라, 현악, 미술, 개그 등 '띄엄 띄엄 문화예술 온라인 릴레이 공연'을 유튜브와 아산시 홈페이지에서 펼치고 있다.

경남지역 예술인들은 '경남예술 희망백신 온스프링(ON-SPRING)' 공연을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정기적으로 온라인 개최한다. 블루스, 국악, 마술 등의 콘서트를 유튜브 채널 온스프링에서 관람 가능하며 댓글을 통해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9일과 23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 예정이던 '아름다운 목요일' 공연을 온라인 중계로 대체한다. 9일 오후 8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23일 오후 8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이 연주자로 나선다. 공연은 네이버 V라이브 '금호아트홀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문화예술 국공립 단체가 제공하는 각종 온라인 공연이나 전시, 교육 콘텐츠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통합 웹페이지도 개설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등 국공립 단체의 교육과 전시, 공연, 도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culture.go.kr/home)를 31일 개설했다.

△어린이 콘텐츠 △교육체험 콘텐츠 △문화예술 콘텐츠 △도서 콘텐츠 △온라인 공연 △문화포털 콘텐츠 △실감형 콘텐츠로 구분해 각각 바로가기를 연결했다.

온라인 공연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블로그 '비보이 진조크루'
온라인 공연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블로그 '비보이 진조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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