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외부활동 자제'와 '방역지침 준수' 당부

코로나 바이러스 ⓒpixabay
코로나 바이러스 ⓒpixabay

8.15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지속되고 있다.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은 다음주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최고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의 예측에 따르면 현재 유행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음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800명에서 최고 2천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지금 유행상황을 바로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고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수는 지난 14일부터 일별 확진자수가 100명~400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감염재생산 지수가 1.5~2.5임을 고려하면 확진자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 전체가 모두 위험지역이라고 보고 있다.”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n차 전파와 8·15서울 도심 집회 등과 관련해 가장 신경 쓰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최소 10일 정도는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와 2m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위중 · 중증 환자는 지난 18일 9명에서 현재 58명으로, 6배 넘게 증가했으며,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다음주 중 추가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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