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최근접 시기, 3일 새벽 예상

태풍 마이삭 대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행정안전부
태풍 마이삭 대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행정안전부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었다. 태풍 '바비'의 충격이 채 기시기도 전에 바비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초속 49m다.

예상 진로는 2일(수) 저녁에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한 후 3일(목) 새벽에 경상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일(화) 아침은 제주도, 밤은 전남에 비가 시작되겠다.

2일 오전에 남부지방, 오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3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큰 피해가 예상되는 제주, 부산, 경상남도는 비상 체제를 가동해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특히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 지하 영업장 등의 인명피해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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