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옥 요리연구원장 일본식탁 특별강좌

▲ 사진 = 김승일 기자

일본에서 한식을 활발하게 소개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조선옥 요리연구원장이 24일 일본요리의 정수를 소개하는 특별강좌를 열었다.

이날 조선옥 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세계아동요리협회에서 ‘일본식탁 일즙삼채(一汁三菜)’라는 주제로 요리강연과 함께 시연했다. 일즙삼채는 우리말로 하면 ‘국 하나 찬 세 개’를 말한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주식, 주채, 부채, 국 형태로 식탁이 차려 진다.

이에 따라 조선옥 원장의 이날 강연은 한가지 재료를 이용해 우려낸 육수로 만든 ‘오스마시’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된장과 야채를 넣어 만든 된장국 ‘돈 지루’, 주채 가자미조림과 쇠고기 고로케, 주식으로 오목(곤약, 당근, 말린표고, 우엉, 닭가슴살)을 이용한 ‘다 키코미 밥’, 빨간 깻잎가루 밥 ‘시소 고황’등이 소개됐다.

한편 조선옥 원장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를 지향하면서, 섬세한 재료 사용을 통해 일본에서 한국 음식이 단지 붉고 맵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 특히 조선옥요리연구원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한국의 떡, 김치, 전통과자 등을 아우르는 ‘한국의 맛’을 전수하고 있으며, 한식 외에도 일본요리, 프랑스요리, 이탈리아요리, 중국요리를 배워 여러 나라의 요리 장점을 접목시킨 요리들을 연구·개발하는 등의 다재다능한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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