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음식 은행‧전어‧꽃게‧굴‧전복

더위도 이제 막바지다. 여름 내내 땀을 많이 흘리고 무더위에 입맛을 잃어 먹는 것에도 소홀했던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가을철 제철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해보자

 

▲ 사진 = Pixabay

 

은행

은행은 냄새가 조금 고약하지만 딱딱한 껍데기를 벗기면 나오는 푸른색의 열매는 쫀득쫀득하고 고소하다. 은행은 치매와 야뇨증 예방에 효능이 있고, 혈관계 질환과 혈액노화를 막아주는 저열량‧저지방 식품이다. 성인 기준 1일 10알 미만, 어린이는 3알 미만으로 섭취해야하고 은행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잘 익혀 먹어야 한다.

전어

집 나갔던 며느리도 전어굽는 냄새에 돌아온다는 속담으로 유명한 전어. 전어는 가을철에 기름기를 3-4배 더 함유하고 있고, 회‧구이‧무침 등 여러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잔뼈가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뼈째 씹어먹으면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다. 전어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칼슘은 골다공증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 효과적이다.

꽃게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꽃게는 1년 중 4월과 9월 두 번을 제철을 맞는다. 가을에는 살이 오른 수컷을 먹는 것이 좋은데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꽃게를 고를 때는 다리가 잘 붙어있고 배에 살이 꽉찬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제철인 굴은 레몬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레몬의 비타민 C가 굴의 철분 흡수를 돕고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또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해 다이어트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굴을 무즙에 넣으면 흙과 같은 오물을 흡수 해 더욱 맛있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전복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전복은 무와 함께 삶아서 식힌 후 우유에 담가 두면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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