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100만 가구선 붕괴 가능성 높아

▲ 자료 = 통계청 페이스북

지난해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청장년층 이탈로 농가의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최초로 50%를 넘어섰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농림어업 총조사 최종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림어가는 123만7000가구로 2010년보다 7.9% 감소했다. 농가, 어가, 임가 중첩 인구를 고려하지 않은 농림어업 인구는 292만3000명으로 5년 전보다 16.4% 줄어들었다. 농가는 108만9000가구로 7.5% 감소해 1960년 233만2000가구에서 55년 만에 절반이 줄었다. 현재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5년 뒤에는 100만 가구 선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령화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농림어가의 1, 2인 가구 비중은 70%에 가량으로, 이중 2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26.1%)보다 2배가량 높은 51.7%에 달했다. 1인 가구도 18.2%로 2인 가구 다음으로 비중이 컸다. 농림어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37.8%로 전체 인구(13.2%)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5년 전보다 3.3세 늘어난 65.6세였으며, 농가 경영주는 70대 이상이 41만1000가구(37.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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