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중소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中

2016년 9월말까지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 대비 53.2% 증가했고,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7.9%를 돌파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9월말 기준, 남성 육아휴직자는 5,398명으로 전년 대비 53.2% 증가했고, 전체 육아휴직자(67,873명) 대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7.9%를 돌파해, 전년 동기(5.4%) 대비 2.3%p 증가한 것 조사됐다.

특히, ‘100인 이상 ~ 300인 미만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6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나 증가했다.

한편,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과 육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월말 기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 수는 2,100명으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고, 남성의 사용은 전년(126명)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297명으로, 육아휴직의 대안으로 산업현장에 정착하고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용은 인력 공백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300인 미만 기업의 활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현재 최대 1년)하고, 분할 사용 횟수도 현재 2회에서 3회로 확대하는 내용의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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