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이구 100명당 총 부양비 107.7명으로 대폭 증가 예상

지금과 같은 경제상황과 저출산 추세라면 100년 뒤 한국은 어떻게 될까?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15~2065)’에 따르면 현재 고령화와 저출산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5년 연말기준 5101만명인 인구가 100년 뒤에는 2581만5000명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또 15~64세 인구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폭도 가파르게 진행돼 올해 3763만명에서 70%가 급감한 1242만6000명 정도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고령화도 빨라져 고령 인구는 100년 뒤인 2115년에는 1097만6000명으로 증가한다. 또 고령인구 구성비도 12.8%에서 42.5%로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할 인구인 총 부양비도 2015년 36.2명에서 107.7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또한 유소년 인구도 현재 703만명에서 241만3000명으로 대폭 감소하고, 인구 구성비도 13.8%에서 9.4%로 급감하게 된다.

그러나 통계청은 출산율이 높고 기대수명도 길 경우 100년 뒤 총 인구는 3956만8000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보다 인구가 1144만2000명 줄어든다. 생산가능인구도 2027만3000명으로 총 인구의 절반이 넘은 51.2%가량이며,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부양할 인구도 95.2명으로 집계됐다. 유소년 인구는 461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7%를, 고령 인구는 1467만7000명으로 37.1%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 낮은 수준의 출산율과 기대수명이 짧을 경우에는 총인구는 1542만6000명, 생산가능인구는 665만2000명으로 총 인구의 43.1%에 불과하며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인구도 131.9명으로 대폭 상승한다. 유소년 인구는 105만5000명으로 총 인구의 6.8%에 불과하며 고령인구는 771만9000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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