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온천 하코네 '킨노타케'

본격적인 추운 겨울로 접어들면서 온천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입니다. 일본에 유명한 온천지역으로는 하코네, 유후인, 쿠사츠, 벳부, 노보리베츠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하코네의 고급 모던료칸(여관)의 절대강자 '킨노타케'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킨노타케(金乃竹)는 '금빛으로 물든 대나무의 풍광'이라는 뜻으로 카구야공주의 전설 이야기 <타케토리모노가타리>를 테마로 꾸며진 온천입니다.

카구야 공주는 대나무 속에서 태어나 아름답게 성장하여 다섯 나라의 왕자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그들의 구애를 거절하고, 자신의 고향인 달나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 사진 - 김진화기자

킨노타케는 하코네의 경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고, 주변의 산 새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지리적 요건을 갖춘 곳입니다.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하코네 유모토역 주변에서 약간 벗어나 센코쿠바라의 정상에 위치해 있어, 료칸의 프라이빗함과 빼어난 자연경관, 풍부한 온천까지 두루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진 - 김진화기자

모든 객실에 개인노천탕이 있으며 철저하게 사생활이 보장되고 있어서 연예인이나 기업경영인들이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료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카이세키 요리가 일품입니다.(카이세키 요리 : 일본의 코스 요리를 의미한다. 카이세키 요리는 1629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초기에는 연회장에서 주로 내던 술과 함께 먹는 요리를 뜻하였으나, 점차 다화회 요리로서의 의미가 사라지고 호사스러운 잔치 요리로 발전했다.)

▲ 사진 - 김진화기자

하코네 '킨노타케'는 교토의 유명 요리집에서 솜씨를 키워 온 실력있는 요리장이 격식 있는 정통교토풍 카이세키 요리를 화려하고 섬세한 식기에 담아냅니다. 제철 해산물과 싱싱한 채소, 최상급 소고기 등 최고급 재료만을 고집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로 살리며 각 메뉴마다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어 눈과 입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석식요리의 첫 메뉴에서 마지막 메뉴가 나오기까지 1시간30분 가량이 소요됩니다. 

올 겨울 일본온천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코네 '킨노타케' 료칸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사진 - 김진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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