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항은 경북 최대의 항구로 이곳으로 오징어, 대게등 제철을 맞이 하는 수산물이 경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이 되고 있는 전초기지이다.

이곳 구룡포 항에서는 지난 2016. 9월 25일 바다의 로또라는 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인양해 구룡포항으로 가져와 경찰의 확인을 걸쳐 경매로 판매 되었는데 11M가 넘는 참고래는 3억1265만원에 낙찰이 되어 바다의 로또라는 말이 실감이 나게 느껴졌다.

이곳 구룡포지역에는 오징어와 대게 그리고 물회 말고도 유명한 것이 있다. 바로 고래고기이다. 구룡포 항구 골목에 자리한 삼오 고래 전문점에서 고래고기의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삼오 고래고기전문점은 고래 수육 뿐만 아니라 고래고기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고래고기국밥도 준비되어 있어 고래고기에 대한 거부감없이 건강식으로 고래고기를 맛 볼 수 가 있다.

2대에 걸쳐 운영을 하고 있는 삼오고래고기 전문점은 31년 동안 이곳에서 영업을 계속 해 오고 있다. 시어머니 김복련 여사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고래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을 열어 운영을 해오다가 2년전 며느리인 현영순 사장님에게 가게를 양도하고 뒤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고래고기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주고 싶어요."

현영순 사장은 고래고기에 대한 인식에 대해 무척 아쉬워 한다. 이른바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고래고기를 먹어 본 사람들이 고래고기의 특유한 향 때문에 먹기를 꺼린다는 이야기에 고래고기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곁들어 준다. “처음 오시는 손님 마다 냄새나지 않아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사실 고래 고기는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고래고기는 살짝 생선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특유의 구수한 향기가 있다. 고래고기는 피부에도 좋고 사람들에게 좋은 점이 많은 고기인데 불구하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오명을 쓰고 있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고 한다.

고래고기 냄새 나지 않아요? 하고 고객들이 물어보는 것이 아쉽고 고래고기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음식이라느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고래에 대한 선입견을 좀 바꾸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한다.

"고래고기 국밥이 우리집 추천 음식입니다."

고래고기는 단가가 워낙 비싼 음식이다. 수육 한접시에 4만원부터 8만원까지 만만하지 안은 단가이다. 그래서 고래고기를 제대로 즐기로 오시는 고객은 조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많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객은 사실 고래고기를 먹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은 음식이기에 저렴한 가격에 고래고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 한 끝에 고래 국밥을 개발하게 되었고 또한 고래고기를 처음 접하거나 특유의 향 때문에 힘들어 하는 고객에게는 고래국밥을 추천을 해 준다.

“고래국밥을 한번 드셔본 손님을 꼭 다시 찾아와 국밥을 즐기고 가시고 갈 때 포장으로 구매 해 가시는 대표음식중 한가지입니다.” 삼오고래고기 전문점의 고래국밥은 육계장과 같은 모양을 띠고 있다. 고래국밥은 처음 고래고기를 접하는 고객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육개장처럼 붉은 국물의 고래국밥은 소고기 국보다 더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얼큰하고 시원한 뒷맛은 갑자기 추워진 기온에 몸을 떨고 있는 이에게 기운을 복 돋아 준다. 고래국밥은 항구에서 일하다고 출출 해 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건강식이기에 아침 시간 많은 항구의 근로자들이 찾아오는 단골 메뉴가 되었다.

고래고기는 지금이 제철이다.

고래고기는 여름철에는 쉽게 상하는 관계로 작업을 할 수 가 없다. 포유류인 고래는 사람과 같은 체온을 가지는 어류로 36.5 정도가 되는 체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름 철에는 쉽게 변질이 되는 관계로 가을부터 다음해 늦봄까지가 고래고기를 취급하는 적기이다.

그래서 삼오고래고기전문점에서는 이 시기에 고래고기를 대량으로 구매하여 상자에 넣은 다음 급냉을 한뒤 냉동창고에 보관을 함으로 항상 질 좋은 고래고기를 고객에게 내 놓을 수 있다. 고래는 포경이 금지 됨에 따라 우연히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고기가 항구로 들어와 위판을 할 때 치열한 경쟁을 통해 확보를 한다. 그렇게 확보된 고래고기는 변질을 막기 위해 냉동창고에 숙성보관을 하고 있다.

특히 삼오고래전문점은 경상도에서 곱식이 이라 불리는 돌고래를 취급을 하지 않고 오로지 밍크고래를 확보하여 고객에게 제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삼오고래고기전문점의 고래고기는 불쾌한 냄새보다는 구수하고 맛나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친절하고 건강한 음식점을 만들어 가겠다."

현사장은 1년에 한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네 어르신을 모시는 경로잔치를 열고 있는데 이 경로잔치는 현영순 사장의 부군이신 방준호씨가 직접 어르신을 모시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접대 해 드리고 있다.

또한 현영순 사장은 “고래고기 전문점이라는 음식점은 어느 음식점 보다 힘든 사업이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운영을 할때는 다소 힘들어 손님에게 정성을 다 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더욱 더 친절한 음식점 그리고 건강하고 정갈한 음식을 내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구수한 냄새가 식당안을 수를 놓은 삼오고래고기전문점은 모범음식점과 경상북도 지정 으뜸음식점으로 지정 되어있고 많은 방송 매체에서 취재를 해가는 구룡포 지역 최고의 맛집이라 평가를 할 수 있다.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45-16  '삼오고래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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