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이재민을 위한 따듯한 식사 제공

강릉 산불피해지역 식사 지원 봉사활동 ⓒ한국외식신문

한국외식업중앙회(이하 중앙회)은 산불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22일과 23일 양일간 피해 현장을 찾아 식사 지원 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강릉지역 산불은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축구장 530배에 이르는 378ha(산림 179ha)를 태운 뒤 진화됐다. 산불로 인해 건축물 226동과 농업시설 122동 등이 전소 또는 반소됐으며, 217가구 489명의 이재민과 398억4천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중앙회는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강원도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강원도 지회와 강릉시 지부 임직원 및 회원과 함께 105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주말 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식수 인원은 식사당 350명으로, 22일(토) 중식과 석식, 23일(일) 석식 등 총 3회 진행됐으며, 메뉴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짜장밥, 소고기국밥, 미역국 3가지가 제공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앙회 정해균 상임부회장 ⓒ한국외식신문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앙회 정해균 상임부회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역 주민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따듯한 식사로 기운내시고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되돌아 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는 앞으로 산불피해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회는 지난해 산불 피해지역(울진, 동해시)과 태풍 피해지역(포항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과 전국장애인체전(울산) 무료 식사 제공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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