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
통계청은 2일 공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100)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2021년 10월(3.2%)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로 둔화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대비 0.3%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양파(33.5%), 파(20.8%), 풋고추(20.1%)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배(-22.2%), 포도(-13.5%), 돼지고기(-8.3%)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1.8% 상승했다. 라면(13.1%), 빵(11.55), 스낵과자(10.5%) 품목이 상승했으며, 경유(-24.0%), 휘발유(-16.5%), 자동차용LPG(-13.1%) 등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8.0% 내렸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외식서비스가 6.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분야도 4.7% 상승했다.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23.2%올랐다. 품목별로는 전기료 25.7%, 도시가스 25.9%, 지역난방비 30.9%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근원물가와 생활물가지수도 각각 4.3%, 3.2% 상승했다.
윤준영 기자
jebo@kfood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