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PIXABAY

올 봄은 겨울의 시샘으로 더디게 찾아오고 있다. 그러나 낮이 되면 서서히 기온이 올라가 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점심식사를 하고 사무실에 앉으면 의례 찾아오는 춘곤증. 오늘은 춘곤증의 원인과 극복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춘곤증은 몸이 나른하고 피로를 느끼는 상태의 특징을 보이나 의학계에서 공인된 질병은 아니어서 짧은 기간 안에 자연스레 없어진다. 봄이 되면 밤이 짧아지고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며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평소의 건강관리 상태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증상이 짧고 가볍게 나타나며, 허약한 체질의 경우에는 적응력이 떨어져 있어 증상도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피로를 느끼게 한다고 한다.

우리 생활의 "프로불편러"인 춘곤증 극복하기 위해서는 식사는 하루 세 끼를 거르지 말고 먹어야 하며, 아침을 특히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을 거르면 허기진 상태에서 오전을 보내게 돼 점심 때 과식을 불러 춘곤증을 가중시키게 된다. 또한, 양질의 수면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전에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흡연이나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가능하다면 20분 이하로 낮잠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운동부족도 춘곤증의 한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우리 모두 춘곤증 극복 방법을 잘 실천하여 봄날의 따사로운 기운을 받는 활기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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