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의 반찬 수와 양이 제품별로 차이가 크고, 영양성분도 실제 함량과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6월 28일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의 품질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5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의 선호도가 높은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용물 구성과 영향성분 함량 ▲미생물 및 이물질 ▲내용량 ▲가격 등의 항목을 조사했다.

도시락 제품별 반찬 수는 5~11개, 반찬의 양은 186~308g으로, 각각 2,2배와 1.7배 차이를 보였다.

영양성분은 단백질이 제품별로 20.0~38.8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6~71%를 포함해 모두 한 끼 식사에 필요한 양을 제공하고 있으며, 당류는 8.4~16.8g으로 1일 기준치의 7~17%를 포함해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양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나트륨의 섭취량은 1101~1721mg으로 1일 기준치의 55~86%를 포함하고 있어, 가장 낮은 제품을 섭취해도 하루 2회 섭취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대상 제품 가격은 4500~5200원으로, 제품간 가격 차이는 최대 1.2배로 크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영양성분 함량의 경우 일부 제품이 차이를 보여 개선 조치했으며, 앞으로도 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