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분야 5.9%오르며 상승세 유지

7월 소비자물가 지수 ⓒ통계청 제공
7월 소비자물가 지수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1월 5.2%를 시작으로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순으로 둔화세가 이어졌다. 물가상승율 2.3%를 기록한 것은 2021년 6월(2.3%)이후 25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폭 둔화는 석유류의 가격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 가격은 경유 -33.5%, 휘발유 -22.8%, 자동차용 LPG -17.9%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평균 25.9% 하락하며 1985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0.5%로 소폭 하락했다.  사과(22.4%), 닭고기(10.15), 고등어(9.2%) 등의 가격이 오른 반면 배추(-23.5%), 국산쇠고기(-6.4%), 돼지고기(-3.8%) 등의 가격은 내렸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외식 분야가 5.9%의 상승율을 이었으며, 공공서비스 분야도 4.7% 올랐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1.8% 상승했다. 다만 식품 부분은 4.1%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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