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홍보부스 181곳에 관람객 6만명 방문

지난 1일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개회식 ⓒ한국외식신문
지난 1일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개회식 ⓒ한국외식신문

세계 각국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제20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가(이하 중앙회, 부산시지회)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주말 간(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올해는 '부산의 맛이라 좋다'를 주제로 부산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 등이 소개됐으며, 글로벌 미식 도시 도약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이 진행된 1일 에는 중앙회 전강식 회장, 강인중 부산광역시지회장 과 안병윤 행정부시장, 박중묵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앙회 전강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음식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박람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부산과 세계 음식의 견문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산이 글로벌 미식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외식업중앙회 전강식 중앙회장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축사 ⓒ한국외식신문
외식업중앙회 전강식 중앙회장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축사 ⓒ한국외식신문

중앙회 강인중 부산시지회장은 개막 선언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음 음식축제인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20회를 맞이했다"며 "그동안 우리 박람회는 미식도시 부산이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최근 급속히 변하는 외식산업과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상하이·미국·아세안 특별관, 미식도시 부산홍보관, 외식산업 활성화 분식홍보관, 식품기업관, 쿠킹 클래스존 등 181여 개 전시·홍보부스가 운영됐으며, 약 6만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 음식문화홍보관은 부산시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현지 셰프가 직접 조리한 상하이 대표음식을 선보였으며,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요리 교실도 열렸다.

행사장을 관람하는 전강식 중앙회장 ⓒ한국외식신문
행사장을 관람하는 전강식 중앙회장 ⓒ한국외식신문

아세안 특별관에서는 10개국의 대표음식 전시와 조리, 시식 등이 이뤄졌으며, 아세한 문화와 관련한 체험존이 마련됐다.

미국과 칠레 식품홍보관에서는 각 나라의 주요 생산식품에 대한 시식과 홍보가 이뤄졌다. 미국의 경우 주로 육류 및 가공품을 선보였으며, 칠레는 전통음식과 함께 와인 홍보와 시음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부산홍보관에서는 19개 업체 48개 품목의 부산 우수식품을 시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기후변화 대응 채식 홍보·체험관이 운영됐다.

또한 메인무대에서는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라이브 쿠킹쇼가 진행 됐으며, 해외 전통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날자별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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