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1.15%로 8년 9개월 만에 최고

한국 돈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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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43조 2천억 원으로, 1분기보다 9조 5천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1014조 2천억 원을 기록한 후 4분기 연속 1000조 원대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도 7조 3천억 원으로 1분기 보다 1조원 늘었다.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연체율은 1.15%로, 2014년 3분기(1.31%)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였다.

소득별 연체율은 저소득층 1.8%, 중위소득 2.4%, 고소득 1.2%로 모든 소득층에서 증가했으며, 저소득과 중위소득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 2분기 각각 2조2천억 원, 13조7천억 원 급증했다.

자영업자 대출 중 다중채무자의 비중도 약 45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743조9천억 원으로 전체 자영업 대출의 71.3%를 차지했다.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2천만 원으로, 대출금리가 0.25%p증가할 시 대출이자는 1인당 연 73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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