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주, 음식점 창업·운영의 어려움, 위생교육에 대한 개선사항 건의

식품위생영업자 현장 간담회 개최 ⓒ한국외식신문
식품위생영업자 현장 간담회 개최 ⓒ한국외식신문

음식점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식품위생영업자 현장 간담회'가 2일 서울 중구 소재의 외식업중앙회 중앙교육장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무총리실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창업과 음식점 운영 시 느끼는 어려움과, 법정교육에 대한 불편함 등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중앙회 신정철 사무총장, 이준영 부장, 국무총리실 이정원 차관, 식약처 손영욱 과장, 중소벤처기업부 김성훈 과장 등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생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영업주의 주요 건의 사항은 ▲시급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어려움 ▲청년 사업자 지원대책 추가 ▲5인 이하 사업장 주 52시간 근로규정 개정 ▲음식점 위생 등급별 세제 혜택 마련 ▲배달료 및 대출이자 인하 조정 ▲장애인 창업 지원금 마련 등이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경우 고용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우며, 내국인과 동일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는 만큼 인건비 부담으로 이를 위한 세제혜택 및 지원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건의됐다.

청년사업자 지원의 경우 지원사업을 찾기도 힘들고 사업비가 적어 조기 종료되는 만큼 추가 지원이 필요하며, 지방의 경우 서울과 정보 차이가 있어 창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건의가 이어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장애인 창업의 경우에도 지원금을 받기 어렵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일부 영업주는 정부의 사업 및 창업 지원사업과 관련해 "사업장에 맞는 지원사업을 찾기도 힘들고, 신청 절차가 복잡해 외부 업체에 의뢰한 경험이 있다"며 지원사업을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사업장에 맞는 지원 내용을 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위생교육과 관련해 집합교육이 온라인교육보다 유익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온라인교육이 편하긴 하지만 실효성면에서는 집합교육이 실제 사업장 운영 시 도움이되는 당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

총리실 이정원 차관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 시켜드리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자리인 만큼, 오늘 건의해 주신 내용은 꼼꼼히 살피고 진행 여부에 따라 결과를 공유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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