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업종과 직무범위 확대 및 전문교육 필요성 강조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중앙회 조광수 서울시협의회장, 배상남 종로구지회장 ⓒ한국외식신문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중앙회 조광수 서울시협의회장, 배상남 종로구지회장 ⓒ한국외식신문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전강식, 이하 중앙회)는 6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음식점에서 열린 '외식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식당 경영주들이 느끼는 현장의 어려움과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책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앙회 조광수 서울시협의회장과 배상남 종로구지회장, 농식품부 한훈 차관, 외식업경영주 등 14명이 참석했다.

중앙회 조광수 서울시협의회장은 "음식점 외국인근로자 고용허용 범위 신설은 외식업 경영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차후 업종과 직무범위를 확대하고, 그에 맞는 언어 및 직무교육이 이뤄진다면 음식점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상남 종로구지회장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식당 경영주는 직원 한명 인건비 지불도 힘든 상황인데 주방보조 직무만 허용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 숙련도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새로운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점은 매일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조리하는 만큼 식재료 가격 상승에 민감한 업종"이라며 "식자재 가격이 폭등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중앙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음식점 외국인 근로자(E-9) 고용허용 범위 확대 △농식품 식자재 직거래 활성화 △무료직업소개소 지원 △외국인 언어 및 직무교육 강화 등을 건의했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오늘 말씀해주신 내용은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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