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 지자체 참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도 가능

지하철 역 ⓒPixabat
지하철 역 ⓒPixabat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7일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5월부터 'K-패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매달 대중교통비로 7만 원을 지출할 경우 일반인은 1만 4000원, 청년은 2만 1000원, 저소득층은 3만 7000원을 아낄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다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되는 방식으로, 매번 출발과 도착거리를 기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K-패스는 지출금액에 따라 환급된다. 

발급을 위해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외에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광역버스 등의 교통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지자체는 총 189곳으로, 인구가 10만명 이하인 일부지자체를 제외하면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셈이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1개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알뜰교통카드를 사용 중인 이용자는 별도의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 교통카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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