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비상 방역 체계 앞당겨 시행

기침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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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하 질관청)은 19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함에 따라 설 연휴(2.9~2.12)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수는 1월 2주 기준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유행 정점 시기(1월3주~2월4주)를 고려할 때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의 경우 입원환자 수가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

비상방역체계가 시행되면 설 연휴 전까지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신고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유지, 관내 보건의료기관 및 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적극적인 신고 독려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가족과 친지의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에 대비하여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질관청은 2인 이상 위장관 증상(구토,설사,오심,복통 등)이 발생하거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올바른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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