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고효율기기 · 설비 지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통부)는 25일 소상고인이 에너지효율 1등급 4개 품목(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을 사업장에 신규 설치할 경우 제품 구입 비용의 최고 4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냉·난방비 부담 완화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750억 원의 예산이 배정 됐다.

품목별 지원금액은 냉난방기 160만 원, 냉장고 160만 원, 세탁기 80만 원, 건조기 80만 원이다. 구매 대수 제한은 없으나 사업자 당 품목별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미용업 등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는 제품 구매 전 반드시 제조사에 문의해 화제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증빙서류(소상공인 확인서, 기기명판 사진, 구매 증빙 등)를 구비한 뒤 한전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월 25일부터 연말까지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사업 공고일 이전에 에너지효율 1등급 기기를 구입한 경우도 지원조건 충족 시 소급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수열·공기열히트펌프, LED조명 등 공사가 필요한 설비를 교체 또는 신규 설치하는 경우에도 설치비의 최고 70%를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계획이다.